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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설 PGA투어 채리티오픈에 한국인 6명 출전

  • 기사입력 2020-07-0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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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신설대회 워크데이채리티오픈에 출전한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이번 주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단발성 신설 대회 워크데이채리티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우승상금 111만6천 달러)에 한국 선수 6명이 출전한다.

페덱스컵 랭킹 3위인 임성재(22)를 비롯해 안병훈(29), 강성훈(33), 김시우(25), 이경훈(29), 노승열(29)에 베테랑 최경주(50)까지 9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오하이오 더블린의 유서깊은 뮤어필드빌리지(파72 7456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나선다.

안병훈은 2년 전 이 코스에서 열린 메모리얼토너먼트에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의 연장전 끝에 우승을 놓친 바 있다. 최경주는 2007년 이곳에서 열린 메모리얼 대회에서 우승한 기억이 있다. 대회는 다르지만 같은 코스인만큼 어떤 성적을 낼지 관심이 간다.

이 대회는 원래 일리노이 실비스에서 존디어클래식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취소되면서 만들어졌다. 그 결과 동일한 코스에서 대회가 두 번 연달아 열리게 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선수들이 투어가 제공한 전세기로 매주 대회장을 이동하기 때문에 비어있는 주간이라 급조된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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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은 뮤어필드빌리지에서 열린 메모리얼토너먼트에서 2년전 연장 승부 끝에 패한 기억이 있다.


애초의 계획이라면 이번 주 대회에서 무 관중으로 치른 뒤에 다음 주에는 준 메이저인 메모리얼토너먼트에 6천여 명 정도의 갤러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최근 며칠 새 미국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를 경신하면서 급거 무관중 대회로 전환했다.

이번 대회에는 156명의 선수가 참가 예정이었으나, 지난 트래블러스챔피언십에서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대회를 위해 자진 기권했던 브룩스 켑카의 동생 체이스 켑카에게 출전권을 주면서 총 157명의 선수가 출전하게 되었다. 이미 선수 중에 5명이나 확진자가 나온 만큼 PGA투어는 방역에 최우선을 두고 있다.

이번 대회 역시 스타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올해 첫승을 거둔 임성재는 필 미켈슨, 조던 스피스(이하 미국)와 한 조가 됐다. 이밖에 리키 파울러, 패트릭 리드, 매튜 울프가 한 조가 됐고, 브룩스 켑카, 저스틴 토마스, 게리 우들랜드의 장타조도 기대되는 조합이다.

한편 이번 대회를 마치고 같은 코스에서 2주 연속 대회가 열리게 되면서 두 대회의 코스 세팅을 비교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14년에 2주간 파인허스트 2번 코스에서 연달아 US오픈, US여자오픈이 열렸던 적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동일한 PGA투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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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어필드 빌리지 14번 홀은 원온 가능한 드라이버블 홀로 만들어진다.


그러자 코스 관리팀에 비상이 걸렸다. 티잉 구역은 물론 페어웨이의 비슷한 위치에 디보트 자국이 생기는 문제를 피해야 한다. 따라서 이번 주 대회에는 메모리얼토너먼트보다 러프는 좀더 짧게(3.5인치), 그린은 좀 더 느리게(스피드 11피트)로 세팅될 예정이고, 다양한 핀 위치로 변화를 줄 예정이다. 몇 개의 티잉 구역은 신설된다.

다음 주에 열리는 메모리얼토너먼트의 경우 러프는 일주일가량 더 깎지 않을 것이므로 러프는 0.5인치가 자연적으로 길어진 4인치이며, 그린 스피드는 롤러 작업을 통해 13~13.5 피트로 높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존 메모리얼토너먼트에서는 이번 주에 사용하지 않은 신설 티잉 구역도 써야 한다.

현재로서는 4, 8번, 7, 15번에서 여러 개의 티박스를 번갈아 가며 사용할 계획이고, 14번 홀은 적어도 하루 정도는 원온이 가능한 파4 홀로 세팅한다. 이미 2013년 프레지던츠컵에서 시도한 적이 있다. 그린을 이번 주에 느리게 하는 것도 2주 연속 유지하면서 그린에 답압이 생기지 않게 하려는 코스팀의 고육지책이다. 어쨌거나 이 역시 코로나19가 가져온 올해 투어의 변화상이다.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