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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기, 취소 잇따르는 일본 남녀 골프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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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남자골프 홈페이지에 8월 하순 대회 라이잡의 취소를 알리는 공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골프 대회들이 정상화하는 한국과 달리 일본의 남녀 골프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연일 연기, 추가 소식을 쏟아내고 있다.

일본프로골프협회(JGTO)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8월27일부터 나흘간 후쿠오카 이토시마시 게야골프클럽에서 열릴 예정인 라이잡(RIZAP) KBC 오거스타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1억엔)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해 취소됐다고 밝혔다.

올해 4월 중순 도켄홈페이트컵에서 시작해 이날까지 8개의 대회가 올해 개최 취소를 발표했다. 이보다 앞서 7월2일부터 나흘간 이바라키현 닛코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예정인 메이저 대회 일본프로골프선수권도 소리소문없이 올 하반기로 연기됐다.

이에 따라 오는 7월8일부터 12일까지 골프파트너프로암 토너먼트(총상금 5천만엔)가 첫 대회로 바뀌었다. 하지만 올해 신설되었고 일반 아마추어 골퍼들이 참여하는 프로암 형식인 만큼 개최 여부는 불확실하다.

이 대회가 열린다 해도 다시 한달 반이 지나야 대회가 열린다. 8월20일부터 나흘간 홋카이도에서 열리는 나가시마시게오인비테이셔널세가사미컵이다. 올해 JGTO는 남은 대회가 모두 개최된다면 16개다. 시즌의 3분의 1 이상 타격을 입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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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자프로골프는 지난주 금요일 다시 대회 취소를 공지했다. 올 시즌 절반 이상의 대회가 취소됐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협회 홈페이지는 이날 2부 투어인 스텝업투어와 시니어투어 대회의 취소 소식을 게시했다. 매일 올라오는 뉴스는 대회 취소 소식 아니면 선수들의 동정이다.

지난주 금요일은 오는 7월23일부터 나흘간 홋카이도 류노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예정인 다이토겐타쿠이이헤야네트레이디스(총상금 1억2천만 엔) 대회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3월초 개막전인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부터 벌써 절반을 넘어 19개의 대회가 취소됐다. 향후 개최 예정된 첫 대회는 이달 25일부터 나흘간 치바현 카멜리아필즈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어스몬다민컵(총상금 2억4천만 엔)이다. 신지애가 지난해 시즌 3승을 거둔 빅 이벤트다.

이 대회를 마치면 3주를 지나 7월17일부터 이바라키에서 3라운드 사만사타바사&GMO인터넷 걸즈콜렉션레이디스(총상금 9천만 엔)가 예정되어 있다. 그리고 다시 한 달여를 쉬었다가 대회가 재개된다. 남은 대회를 빠짐없이 다 치러야 18개 대회가 된다.

매주 빠짐없이 지역을 돌아가면서 한 시즌 39개의 대회를 치르던 활발함이 죽었다. JLPGA는 지난주에 ‘한 시즌 절반 이상 대회가 취소되면서 올해와 내년까지를 묶어 한 개의 시즌으로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 남녀투어는 이와는 상반된 모습이다. 지난주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는 2개의 대회를 마쳤고 이번 주 제주도에서 세 번째 대회 롯데칸타타여자오픈이 열린다. 시니어 및 2부 드림 투어는 4차전까지 매주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는 1일 선수 4명이 스킨스 게임을 치렀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대회를 맞이할 채비에 들어갔다.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전까지 1만1503명, 사망자는 271명이었다. 일본의 확진자는 1만6884명(크루즈선 제외)에 사망자 892명이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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