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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 후원금 순위는 우즈-미켈슨-매킬로이-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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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는 지난 1년간 코스 밖에서 6천만 달러, 필 미켈슨은 4천만 달러를 벌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골프업계에서 기업 후원금을 가장 많이 받는 최고의 블루칩으로 조사됐다.

미국 경영 전문지 <포브스>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발표한 ‘2020 스포츠 선수 수입 100명’리스트에서 우즈는 후원금으로 6천만 달러를 받아 상금 230만 달러를 합쳐 6230만 달러(763억원)로 스포츠인 중에 8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필 미켈슨(미국)이 4천만 달러,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3천만 달러로 우즈의 절반이었고, 조던 스피스(미국)는 2600만 달러 순서였다.

우즈는 지난 1996년 프로로 데뷔한 이래 25년간 꾸준히 상금과 후원금을 받았다. 코스밖에서 거둔 수입 중에는 2008년의 1억960만 달러(1343억원)가 역대 최고액이었다. 상금 중에는 메이저인 PGA챔피언십에 페덱스컵 투어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7승을 거둔 2007년의 2290만 달러가 최고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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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포브스, 단위: 만 달러. 순위는 상금 및 연봉과 후원금을 합친 수입 순위.


1996년 프로 데뷔 때부터 우즈는 나이키와 꾸준히 인연을 맺고 있으며 의류와 신발을 사용한다. 시계 브랜드로는 롤렉스, 용품 중에서는 브리지스톤 볼, 테일러메이드 클럽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으며 어떤 대회에는 초청료도 받는다. 2016년 자신의 사업 브랜드인 TGR을 만든 이후로는 디스커버리 채널 출연,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히어로월드챌린지 등 대회 운영비, 코스 설계비 등으로도 막대한 수입을 올린다.

필 미켈슨(미국)은 지난해 6월부터 지금까지 상금은 80만 달러에 그쳤다. 하지만 캘러웨이골프, KPMG, 롤렉스, 바클레이스, 엑손모빌 등에서 4천만 달러의 후원금을 받았다. 지난해 미켈슨은 수입은 4080만 달러(5백억원)로 전체 랭킹은 25위였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지난해 더플레이어스와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상금 2200만 달러에 후원금 3천만 달러를 더해 지난 1년간 5200만 달러(637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포브스 스포츠 선수 수입 랭킹 14위였다. 그는 의류와 신발은 나이키지만 테일러메이드의 공과 전체 클럽까지 지난 2017년 10년간 1억 달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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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는 지난해 상금으로는 골프 선수 중에 가장 많이 벌었으나 코스밖에서는 우즈의 절반에 그쳤다.


‘골든보이’ 조던 스피스(미국)는 총 수입 2760만 달러(338억원)로 스포츠인 중에 52위였다. 상금은 160만 달러였지만 언더아머, AT&T, 롤렉스, 타이틀리스트 등으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으며 코카콜라와는 2016년부터 다년간 홍보대사로 있다. 총 후원금은 2600만 달러였다.

한편 이 매체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지난 1년간 세계 스포츠 선수 중에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운동 선수로 조사됐다. 페더러는 최근 12개월 사이에 1억630만 달러(1316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상금은 630만 달러였지만 각종 후원금 및 광고 계약이 1억 달러에 달했다.

한편 페더러를 제외하면 우즈와 미국프로농구(NBA) 스타인 르브론 제임스(미국)가 6천만 달러로 높았다. 이탈리아 축구 세리에A의 유벤투스 소속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4500만 달러, NBA의 스테탄 커리(미국)는 4400만 달러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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