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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스케이프, 클럽나인브릿지 아시아 톱10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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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의 사우스케이프오너스가 아시아 100대 코스 3위에 올랐다. [자료=top100golfcourses.com]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경남 남해의 사우스케이프오너스가 2020 ‘아시아 100대 골프코스’에서 3위, 제주도의 클럽나인브릿지는 6위에 선정됐다.

전 세계 골퍼들이 가장 많이 검색하는 영국의 골프장 정보 사이트 톱100골프코스닷컴(top100golfcourses.com)이 지난 5일 아시아를 대상으로 2년만에 발표한 100대 코스에서 이 두 코스를 포함해 안양, 잭니클라우스코리아 등 한국 골프장 16곳이 선정됐다.

18홀 퍼블릭인 사우스케이프오너스가 2년 전 발표와 마찬가지로 3위를 지켰고, 클럽나인브릿지가 6위로 3계단 올랐다. 일본 고베에 위치한 히로노가 아시아 1위와 일본의 사이타마의 카와나 호텔 후지코스가 2위를 그대로 지켰으며, 나루오가 2계단 오른 4위에 랭크됐다. 중국 상하이의 란하이인터내셔널 양쯔듄스는 5위, 샹킹베이는 5계단 하락한 9위를 차지했으며 베트남의 블러프스호트람이 10위에 랭크됐다.

링크스 설계의 거장인 카일 필립스가 남해 해안선에 설계한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은 이 사이트의 지난해말 ‘세계 100대 코스’리스트에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87위로 발표됐으며, 올 초 미국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의 2020년 ‘미국 제외 세계100대 코스’에서 9위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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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6위로 평가된 제주도 클럽나인브릿지가 이 사이트에서 해외 골퍼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을 2017년부터 3년간 개최해온 클럽나인브릿지는 올해 골프다이제스트 랭킹에서는 18위, 미국 골프월간지 <골프매거진>의 지난해말 ‘세계 100대 코스’에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94위에 올랐다. 로널드 프림의 설계로 2001년 개장한 이 18홀 회원제 골프장은 2년전 골프매거진에서는 세계 41위까지 올랐었다.

경기 부곡의 안양 컨트리클럽은 2년 전 55위에서 23위로 큰 폭의 순위 상승을 이뤘다. 골프다이제스트의 미국 제외 100대 코스에서는 81위에서 50위로 뛰어올랐다.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코리아는 33위에서 27위로 상승했고, 코오롱한국오픈의 명소인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는 31위에 선정됐다.

경기 이천의 27홀 회원제 웰링턴은 70위에서 47위로 순위가 상승했고, 강원 춘천의 휘슬링락은 10위에서 49위로 순위가 대폭 하락했다. 한화클래식을 매년 개최하는 강원 춘천의 제이드팰리스는 56위, 경기 여주의 해슬리나인브릿지는 69위로 발표됐다.

올해 아시아에서는 모두 16개국이 100대 코스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은 25곳의 코스가 순위에 들었고 한국이 16곳으로 2위, 중국이 13곳이었다. 그밖에 최근 엄청난 골프장 공사가 진행중인 베트남이 10곳, 골프 여행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도네시아와 태국이 7곳씩을 올렸다. 필리핀은 5곳, 말레이시아가 4곳, 홍콩과 태국, 대만, 네팔, 인도가 2곳씩, 스리랑카와 미얀마, 브루나이가 한 곳을 100대 리스트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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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발표된 아시아 100대 코스의 톱10과 한국 코스들.


2005년에 설립된 톱100골프코스는 세계 100대 코스, 아시아 100대 코스를 2년마다 업데이트 하고 나라별 랭킹과 리스트도 꾸준히 돌아가면서 리뉴얼 한다. 전 세계에서 각 나라별로 23명의 코스 패널들이 활동하면서 동시에 골프 전문가와 여행가들이 여기에 의견을 더한다. 또한 골프 여행을 다니는 일반 골퍼들이 의견을 올리는 창구가 항상 열려 있어 골프계의 컨슈머리포트로 통한다.

미국의 경우 2천여 곳이 이 사이트에 소개되고 있으며, 700곳에 불과한 독일과 골프장이 총 400곳을 넘긴 남아공도 이 사이트에서는 자국의 톱100코스까지 소개된다. 한국의 코스도 지난 2월 50곳이 발표된 바 있다. 해외 골퍼들이 한국의 골프장을 찾을 때 가장 먼저 검색하는 사이트인 만큼 이들이 한국의 국가대표 코스로 여겨진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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