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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도 랜선으로' K3·4리그, 트렌디한 온라인 콘텐츠로 팬들 만난다

  • 기사입력 2020-04-0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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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K3, K4리그 홍보 유튜브 채널. [사진=KFATV_K3·4리그 채널 캡처]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종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한국 축구가 멈췄다. 대한축구협회가 1부에서 7부까지 이어지는 디비전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준비했던 K3, K4 리그도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개막을 잠정 연기했다. 연기 당시 리그 개막 시점을 4월 초로 설정했으나,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전히 개막시점은 안갯속에 있다.

코로나19로 올스탑된 스포츠계에 최근 신선한 바람이 불고 있다. 집에 갇힌 팬들을 위해 스포츠 스타들이 ‘랜선’으로 찾아 나서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도 마찬가지다. K3·4리그의 개막전이 미뤄졌지만, 축구팬의 갈증을 달래기 위해서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축구팬과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서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부터 유튜브를 통해 K3리그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향후 한국 축구 디비전의 허리를 책임지는 K3, K4리그를 브랜딩 해야 하는 필요성을 느끼게 돼서다. K리그1, K리그2에 비해 K3리그 및 K4리그는 대중에게 낯설기 때문에 협회는 축구팬의 관심을 끄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다.

이에 협회는 키워드로 ‘B급 감성’을 내세웠다. 축구팬이 비교적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스낵 콘텐츠를 주로 생산했다. 강성주 해설위원이 리포터로 현장을 돌아다니며 팬과 소통하는 ‘아싸캠’이 가장 대표적인 예이다. 짧고 웃긴 컨셉의 영상이 소비되는 유튜브 플랫폼의 특성을 감안한 것이었다.

이러한 ‘B급 감성’이 대한축구협회의 딱딱한 이미지를 희석시켰다. 리그 전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K3리그 소속 화성FC의 FA컵 돌풍도 한몫했지만, 협회의 홍보마케팅이 주효했다. 이는 수치로도 드러났다. 평균 관중수가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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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3·4리그의 대표 선수로 꼽히는 문준호와 신영준이 토크룸 콘텐츠로 팬들과 만났다. [사진=KFATV_K34리그 영상 캡처]


올해 대한축구협회는 다시 한 번 과감히 콘텐츠에 칼을 댔다. 지난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지만 보다 체계적인 영상 콘텐츠를 생산해야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영상 전문 업체까지 선정해 콘텐츠 강화에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콘텐츠의 수를 대폭 늘릴 전망이다. 매달 약 8편의 영상 업로드를 목표로, 기존 ‘B급 감성’도 유지하되 좀 더 다양한 영상이 제작될 예정이다. 리그 기본 정보를 알려주는 ‘K3-K4 뉴스룸’ 콘텐츠를 시작으로, ‘더비 관람기’, ‘리그 인사이드’, ‘Me to Me’, ‘본인등판’, ‘비하인드 스토리’, ‘아싸캠 시즌2’ 등이 준비 중에 있다.

플랫폼 영역도 확대했다. 유튜브 채널에만 영상을 송출했던 지난해와 달리 페이스북, 네이버TV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한축구협회의 채널에서 벗어나 공식 인스타그램을 개설해 축구팬과의 소통에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홍보 마케팅을 통해 대한축구협회가 노리는 목표는 K3, K4리그 정체성 확보다. 여러 플랫폼을 통해서 새 리그의 정책과 발전 내용 등을 홍보해 팬들에게 한층 다가가 새롭게 시작하는 리그의 가능성을 알리겠다는 의도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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