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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L] 시즌 아웃 라건아, KCC 이대로 무너지나?

  • 기사입력 2020-02-17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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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의 라건아가 무릎 내측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기환 기자] 라건아가 무릎 내측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이 되면서 전주 KCC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3일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전에서 4쿼터 초반 KCC의 라건아가 상대 브랜든 브라운과 충돌하면서 왼쪽 무릎에 통증을 호소했다. 라건아는 곧바로 찰스 로드와 교체되었지만 다시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14일 오전에 정밀검진 결과 라건아는 왼쪽 무릎 내측인대 파열로 회복이 재활의 경우 8주, 수술은 12주가 걸린다는 판정을 받았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한 것이다.

외국인선수가 부상을 당하면 대부분 팀들은 대체선수를 데려오면서 공백을 메운다. 하지만 라건아를 보유한 KCC는 다른 팀들과는 다르게 특별 규정이 적용되면서 깊은 고민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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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의 라건아가 13일 KGC 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는 모습. [사진=KBL]


대체불가능, 라건아

라건아는 한국으로 귀화를 했지만, 특별 규정이 적용된다. 우선 외국인선수와 동시에 코트에 나설 수 없다. 또한 라건아를 보유한 팀은 외국인선수 두 명에게 최대 42만 달러(기존 70만 달러), 한 명에게 최대 35만 달러(기존 50만 달러) 연봉만을 지급할 수 있다.

문제은 여기서 발생한다. KCC는 외국인선수 한 명을 더 영입할 수 있지만 찰스 로드에게 총 42만 달러 중 35만 달러를 약속했다. 결국 7만 달러로 라건아를 대체해야 할 수준급 외국인 선수를 데려와야 한다.

라건아는 이번 시즌 평균 31분을 출전하며 20.24득점(득점 4위) 12.49리바운드(리바운드 1위)로 팀을 이끌고 있다. 남은 7만 달러로 라건아급 수준의 선수를 영입하기에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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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의 로드는 잔부상과 노쇠화로 인해 부진하고 있다. 사진은 9일 LG 전의 모습. [사진=KBL]


영입과 교체 사이

그렇다고 로드 한 명으로 남은 경기를 치르기에는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고, 또 이는 부상의 위험이 뒤따르기 때문에 무리가 있다. 게다가 로드는 이번 시즌 평균 11분 40초, 5.43득점 4리바운드로 만족할 만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라건아의 빈자리를 혼자 채우기에는 부족하다.

로드를 교체하여 새로운 외국인선수 두 명을 영입하는 방법이 있지만, 이 방법 또한 위험부담이 크다. 새로운 외국인선수가 리그 적응에 실패할 수가 있고, 갑작스럽게 외국인선수를 모두 바꾸면 조직력 부분에서도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KCC의 다음 경기는 29일 KT와의 홈경기다. 외국인선수의 영입과 교체에 대한 다양한 서류 작업과 더불어 기존 선수들과 새롭게 손발을 맞춰보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KCC가 라건아의 공백이라는 최대악재를 어떻게 극복해나갈까? 올 시즌 프로농구 판도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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