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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게 진짜 스윙!] ‘26년간 세계 톱50’ 미켈슨 드라이버 샷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은 실전에서 투어 프로들이 한 ‘진짜 스윙’입니다. 초고속 슬로모션 영상을 통한 섬세한 스윙 동작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편집자>

필 미켈슨(미국)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타이거 우즈에 가려 항상 2인자에 머물렀다. 하지만 그는 우즈가 절대 도달할 수 없는 기록을 하나 작성했으니 바로 ‘최장기간 세계 골프랭킹 톱50 유지’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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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슨이 지난 10월 더CJ컵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JNA골프]


미켈슨은 지난 중국에서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챔피언스에서 공동 28위를 하면서 11월4일 발표된 세계골프랭킹(OWGR)에서 51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그가 랭킹 50위 밖으로 밀려난 것은 1993년 11월27일 일본에서 열린 카시오월드오픈에서 2위를 차지하면서 47위에 오른 뒤 무려 26년의 세월(1353주)이 지나서였다. 우즈와 전성기가 겹치면서 세계 2위에는 오래 머물렀으나 한 번도 1위에 올라본 적은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미켈슨의 꾸준함이 훼손되지는 않는다. 미켈슨 다음으로 세계 50위 이내에 연속 오래 머문 선수는 어니 엘스(남아공)의 965주인데 그래도 미켈슨보다 7년 이상 짧다. 현재 50위 이내를 가장 오래 유지하는 선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됐다. 매킬로이는 610주간 50위 이내다. 하지만 그가 미켈슨의 기록을 넘어서려면 앞으로 14년 이상 랭킹 50위 이내를 유지해야 한다.

미켈슨의 지난 시즌 샷 퍼포먼스를 보면 드라이버샷 비거리 306.3야드로 19위였다. 페어웨이 정확성은 50.77%로 185위였고 그린 적중률은 64.17%로 160위였다. 이에 평균 타수는 71.331타로 135위였다.

그의 드라이버 샷 스윙을 지난 10월 제주도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 16번 홀에서 촬영했다. 신장 192cm의 큰 키에 왼손잡이로 드라이버 샷을 워낙 멀리 치는 것으로 유명한 미켈슨은 부드러우면서도 임팩트에서 파워를 최대한 실어주는 스윙이 일품이다. 백스윙을 보면 장타자들의 특징처럼 엄청나게 오버스윙을 한다. 또한 스윙을 하는 오른발이 스윙 축이 되고 있다. 피니시를 했을 때 이를 중심으로 스윙이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 [촬영, 편집= 박건태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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