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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에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 ISF 인턴십 프로그램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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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의 ISF 인턴들이 유승민 IOC위원(가운데), 박주희 ISF 사무총장(맨 왼쪽)과 함께 제5회 세계도핑방지기구 국제컨퍼런스가 열린 폴란드의 카토비체에서 수료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ISF]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병철 기자] 유승민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이 이끄는 (재)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이하 ISF)가 최근 ‘2019 국제스포츠 리더와 함께하는 실무체험 인턴십 프로그램(이하 인턴십)’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인턴십은 국내에서는 전례가 없을 정도로, 실속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향후 한국 젊은이들의 스포츠 국제기구 진출에 발판이 될 전망이다. ISF 소속 3명의 인턴들은 제5회 세계도핑방지기구 국제컨퍼런스, IOC 스포츠국 워크숍, 국제스포츠기관 방문 등 현장실습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 11월 7일 IOC와 진행된 워크숍은 유승민 이사장이 특별히 마련한 자리로, ISF 인턴들은 IOC 본부에 방문해 올림픽하우스 투어, 선수위원회 및 선수관계자위원회, 스포츠와 능동사회위원회, 세계올림피언협회, e스포츠, 하계종목 등 다양한 주제로 IOC의 역할과 활동에 대해 이해하고 논의했다.

이 워크숍은 국제스포츠기구에서 근무하는 한국인들과의 간담회로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는 국제스포츠기구 진출 경험담과 필요한 역량에 대해 생생한 질문과 응답이 나왔다. IOC에서 근무하는 김세화 매니저는 “스포츠에 대한 열정이 있다면 국내외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스포츠이벤트에 자원봉사, 단기근무 등 작은 역할이라도 많은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이사장은 “국제스포츠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미래 인재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여 견문을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본인의 역할이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제스포츠 역량이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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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왼쪽 두 번째)과 면담을 가진 ISF의 인턴들. [사진=ISF]


ISF의 인턴십은 차세대 국제스포츠 인재 발굴 및 양성을 목적으로 미래의 인재들이 국제스포츠 리더 업무지원을 통해 현장경험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2019년 연 2회(총 4명)가 운영됐다.

ISF는 강점인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현장실무 중심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3개월간의 실무실습과 1회의 현장실습으로 인턴십을 구성하였다. ISF의 인턴들은 지난 6월 스위스 로잔에서 개최된 IOC 총회를 비롯하여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충주무예마스터십 등 국제스포츠이벤트에 참여했고, 이신바예바(러시아), 장홍(중국) IOC 위원 등이 함께한 ISF 청소년스포츠캠프에도 참여하여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이번 현장실습을 마무리하면서 현재까지 총 4명의 인재가 인턴십 과정을 수료했다. 인턴십 종료 후 수료생 일부는 국내연맹 국제전문인력, 국제대회 조직위원회 등으로 취업이 결정돼 향후 대표적 국제스포츠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써의 가능성을 나타냈다. 다른 수료생들은 학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대학으로 복귀했다. ISF는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이 일회성 경험이 아닌 향후 진로와 연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ISF는 스포츠의 국제협력 도모와 한국의 스포츠 외교력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에 설립된 재단법인이다. IOC,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국제연맹(IFs) 등 국제스포츠 기구들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향후 대한민국 국제스포츠 플랫폼으로 발돋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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