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황예나(26)가 2019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9차전(총상금 1억1천만 원)에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황예나는 11일 전남 무안군에 위치한 무안 컨트리클럽(파72/657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로 정상에 올랐다. 황예나는 이로써 4차전과 7차전에서 시즌 3승에 성공했다.

황예나는 이날 후반에만 버디 3개를 잡아 정지유(23)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두 번째 홀에서 황예나는 파를 잡아 보기에 그친 정지유를 눌렀다. 황예나는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병행하며 계속된 대회 참가로 인해 1라운드에 샷 점검할 시간이 없었다. 운 좋게 3위라는 좋은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쳤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아 우승은 예상치도 못했다. 얼떨떨하면서 기분이 좋다.”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드림투어에서 한 시즌 최다 승수 보유자는 김아림(24)과 박지연(24)이다. 둘은 2015년 각각 4승씩을 기록하며 상금왕 경쟁을 펼친 바 있다. 황예나가 남은 경기에서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지 관심이다.

무안 컨트리클럽과 ㈜한성에프아이 올포유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7월 18일(목) 19시 3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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