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한 리버풀과 토트넘은 다음달 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사진=UEFA]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결승전 대진이 완성됐다. 챔피언스리그는 리버풀과 토트넘홋스퍼, 유로파리그는 아스널과 첼시가 맞붙는다. 프리미어리그 구단 4팀이 결승전에 오른 건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
아스날과 첼시는 10일(한국시간) 나란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4강에서 발렌시아와 맞붙는 아스날은 1, 2차전 합계 7-3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첼시는 프랑크프루트와의 승부차기 접전 끝에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하루 전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리버풀과 토트넘이 기적과 같은 역전극으로 결승에올랐다. 리버풀은 바르셀로나에게 4골을 넣으며 결승에 올랐고, 토트넘은 2차전 모우라의 버저비터 골로 인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결승이 모두 프리미어리그 클럽 간 대결로 치러지는 것은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2007/08시즌 맨유와 첼시 맞대결 이후 11년 만의 일이다. 유로파리그는 UEFA컵 시절이었던 1971/72시즌 토트넘과 울버햄턴의 맞대결 이후 47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클럽간의 결승이 성사됐다.
첼시와 아스널이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런던더비'가 성사됐다. 유로파 결승은 이달 29일 아제르바이젠의 바쿠에서 열린다. [사진=UEFA]
기적적인 행보로 유럽의 패권을 차지한 리버풀과 토트넘은 다음달 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완다 메트로 폴리타노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유로파리그 결승은 이달 29일 아제르바이젠의 바쿠에서 첼시와 아스날이 결승전에서 장외 ‘런던더비’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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