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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1] 어린이날 슈퍼매치, 치열한 접전 끝에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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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수원)=노진규 기자] 올 시즌 첫 슈퍼매치는 무승부로 끝났다.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K리그1 10라운드 수원과 서울의 ‘슈퍼매치’에서 양 팀이 1-1 무승부를 거뒀다.

양 팀 모두 백쓰리를 가동했다. 수원은 최전방에 타가트와 함께 깜짝 카드로 오현규를 기용했다. 허리에는 염기훈을 비롯해 신세계, 최성근, 사리치, 홍철이 나섰다. 수비라인에는 박형진, 양상민, 구자룡이 배치됐고 노동건이 골문을 지켰다.

서울은 페시치가 명단에서 제외됐다. 최전방 투톱으로는 박주영과 짝을 이뤄 포지션을 바꾼 박동진이 최전방에 나섰다. 조영욱, 고요한, 오스마르, 윤종규, 고광민이 미드필더로 나서고 황현수, 김원균, 이웅희가 수비라인에 배치됐다.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양 팀은 초반 조심스런 탐색전을 펼쳤다. 롱 볼을 이용해 상대 수비 뒷공간을 노렸지만 효과적이지 못했다. 이후로는 원정팀 서울이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7분 서울의 위협적인 슈팅이 나왔다. 우측면에서 넘어온 패스를 고요한이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받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전반 11분 서울의 프리킥 공격 상황에서는 이 날의 첫 VAR판정이 나왔다. 박동진이 홍철과 엉켜 넘어지면서 홍철에게 경고가 주어졌다. 16분에는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박주영이 날카로운 중거리슛을 때렸지만 노동건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19분 수원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선 염기훈이 위협적인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33분 고요한이 때린 중거리 슛은 골포스트를 때리고 아웃됐다. 36분에는 염기훈의 패스를 받은 타가트의 슛이 옆그물을 때렸다.

전반 39분 깜짝 출전한 수원의 오현규가 빠지고 데얀이 투입됐다. 수원팬들에겐 큰 환호를, 서울팬들에겐 큰 야유를 받았다. 전반 40분에는 염기훈의 크로스를 타가트가 헤더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뜨고 말았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홍철의 날카로운 코너킥을 받아 데얀이 헤더슛을 날렸지만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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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들어 양 팀은 보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후반 51분 박주영의 프리킥을 이어받은 이웅희의 날카로운 헤더슛이 노동건의 선방에 막혔다. 그리고 후반 56분 수원의 첫 골이 터졌다. 페널티박스 앞에서 공을 이어받은 데얀이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리며 친정팀의 골문을 열었다. 데얀은 세레머니를 자제하며 친정팀에 대한 예우를 보였다.

후반 71분 이 날의 결정적이 장면이 나왔다. 서울의 윤주태가 코너킥 혼전상황에서 동점골을 넣었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됐다. 이후 양팀은 치열하게 공방을 주고받았지만 큰 소득은 없었다. 후반 85분 염기훈의 중거리슛이 골대 정면으로 향했고, 이어진 86분에도 사리치의 왼쪽 크로스를 받아 염기훈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후반 89분 VAR 판정 끝에 서울에게 PK가 주어졌다. 박주영의 슈팅 과정에서 김종우에게 발이 차였다는 항의가 있었고 VAR 판독 결과 PK를 선언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박주영의 슛을 노동건이 막아내며 팀의 리드를 지켰다.

경기종료 직전 추가시간 다시 한 번 서울이 PK를 얻었다. 박주영이 프리킥 찬스에서 고요한에게 센스있게 내줬고 키퍼를 제치는 과정에서 노동건에게 발이 걸려 넘어지며 파울을 얻었다. 한번 더 키커로 나선 박주영이 이번에도 같은 코스를 노렸고 성공시켰다. 경기는 그대로 1-1로 마무리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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