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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 중시하는 디 오픈 올해부터 반바지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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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바지를입고 PGA챔피언십 연습라운드를 돌고 있는 선수들. [사진=PGA 오브 아메리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노진규 기자] 최고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디 오픈(브리티시오픈)에서도 선수들의 반바지 착용을 허용하기로 했다.

디 오픈을 주최하는 영국왕실골프협회(R&A)는 올해 대회부터 연습라운드에 한해 선수들에게 반바지 착용을 허용하기로 했다.

1860년 창설된 디 오픈은 마스터스, US오픈, PGA챔피언십과 함께 4대 메이저 대회를 구성하고 있다. 오랜 역사만큼 전통을 중시하던 대회라 이번 반바지 허용은 파격적이다. R&A는 지난해까지 연습라운드는 물론 본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긴 바지에 옷깃이 있는 티셔츠를 입도록 규정했다.

남자 선수들의 반바지 허용은 2016년 유러피언투어가 처음 연습 라운드 때 허용했다. 이어 2017년에는 PGA of America(미국프로골프협회)가 뒤를 따랐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도 동참했다. 지난 달 열린 WGC-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에선 선수들이 반바지를 입고 연습라운드를 돌았다.

디 오픈의 반바지 허용이 다른 메이저 대회에도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다. 오는 4월 11일 개막하는 ‘명인열전’ 마스터스와 US오픈은 반바지 착용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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