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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채영, 악사레이디스 첫날 공동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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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채영이 29일 악사레이디스 첫날 공동 3위로 마쳤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윤채영(32)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악사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8천만 엔) 첫날 공동 3위로 마쳤다.

윤채영은 29일 일본 미야자키현 UMK컨트리클럽(파72, 6525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5개로 5언더파 67를 적어냈다. 전반 9번 홀과 10번 홀에서의 연속 버디를 잡아낸 뒤 12번 홀 버디를 추가했고 마지막 두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기분좋게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시즌 들어 처음으로 60대 타수를 적어내면서 일본 언론들도 관심을 보였다. 경기를 마친 윤채영은 알바넷과의 인터뷰에서 “9번 홀 그린 에지에서 9미터 정도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으면서 후반에 기세를 이어 타수를 더 줄일 수 있었다”면서 “지난주까지 샷이 불안한 부분이 있었는데 오늘은 자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마지막날 버디 7개를 잡아내면서 6타를 줄였으나 연장전에 오르지 못하면서 3위로 마친 윤채영은 이 코스에서 좋은 기운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3년 시작된 이 대회는 올해로 7회째를 맞았으며 3년 전인 2016년에 김하늘(31)이 우승한 바 있다.

2014년 국내대회인 제주삼다수오픈에서 KLPGA 데뷔 9년 만에 첫승을 거둔 윤채영은 2017년에는 일본 무대에 과감히 뛰어들었다. 첫해에 톱10에 4번 들었고, 지난해에는 29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11번을 들면서 상금 17위로 마쳤다. 몇 번의 우승 기회를 아슬아슬하게 날려버렸다.

와키모토 하나가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쳐서 한 타차 단독 선두다. 카와모토 유이 역시 버디 6개를 잡아내면서 6언더파 66타로 2위에 자리했다. 루키인 S. 랑쿨(태국)은 5연속 버디를 더해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묶어 윤채영과 공동 3위다.

루키인 배선우(24)는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서 사사키 쇼코 등 10명과 공동 8위에 올랐다. 배희경(27)이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서 이지희(40), 전미정(37)이 디펜딩 챔피언 야오 피비(대만), 지난주 시즌 첫승을 기록한 스즈키 아이(일본) 등과 공동 18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첫 출전에 나선 섹시스타 안신애(29)는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서 이보미(31), 이민영(27), 황아름(33) 등과 공동 34위로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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