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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테랑과 신예의 조화' 삼천리 스포츠단, 2019시즌 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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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 스포츠단 사진. [사진=삼천리 스포츠단]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삼천리 스포츠단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다. 프로필 촬영을 위해 한 자리에 모이게 된 이들은 본격적인 2019년 시즌을 앞두고 올해 계획과 포부를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삼천리 스포츠단의 창단 멤버인 홍란(33)은 지난 해 ‘브루나이 레이디스 오픈’에서 8년 만에 우승을 거두었으며, 2017년에는 KLPGA 정규투어에서 10년 이상 활약한 현역 선수에게 주어지는 ‘K-10 클럽’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KLPGA 최다 연속 시드 유지 기록(2005년부터 15년 연속)을 보유하는 등 등 꾸준한 실력을 바탕으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홍란은 올 겨울 하와이 동계훈련에서 어드레스 간격과 스윙 궤도를 중점적으로 교정하며 자신의 강점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2018년 삼천리 스포츠단에 합류해 KLPGA와 JLPGA에서 동시에 활약한 김해림(30)은 지난 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KLPGA 역사상 16년 만에 동일대회 3연패라는 대기록(구옥희, 박세리, 강수연에 이어 4번째)을 세웠다. 올해 국내투어에 전념하면서 KLPGA 다승왕 및 상금왕 후보로도 거론 되는 김해림 프로는 이번 동계훈련 기간 국내에 머물며 지구력 강화를 위해 근력 운동에 집중했다. 올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동일대회 4연패라는 새로운 대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규투어 3승으로 2015년 E1 채리티 오픈에서 8개 홀 연속 버디 기록으로 골프 팬들에게 ‘버디 사냥꾼’이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조윤지(28)는 지난 해 삼천리 스포츠단에 합류했다. 이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실력을 바탕으로 KLPGA의 숨은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뉴질랜드에서 동계훈련을 진행한 조윤지 프로는 전체적인 자세 교정 및 스윙을 집중적으로 분석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지난 해 상금랭킹 2위에 오르는 등 KLPGA 스타플레이어로 거듭난 배선우(25)는 올해부터 JLPGA 투어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JLPGA 두 번째 대회였던 ‘요코하마 타이어 PRGR’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치며 공동 6위를 거두는 등 데뷔 직후부터 우승 경쟁을 펼칠 만큼 빠른 적응력을 선보인 배선우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입단한 박채윤(25)은 지난해 ‘맥콜·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고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KLPGA 최초로 2016년과 2018년 두 해에 걸쳐 세이프티퀸에 올랐다. 지유진 감독의 지도 아래 미국으로 동계훈련을 떠나 “숏게임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정규투어 시드를 확보한 이수진3(23)도 삼천리에 합류했다. 드라이버샷이 장점인 이수진3는 동계훈련 동안 방향성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샷 연습과 퍼팅 연습을 집중적으로 진행했다.

막내 성지은(19)은 2016년과 2017년 국가상비군으로 활약하며 이미 실력을 입증한 슈퍼루키다. 작년 8월 프로로 갓 데뷔한 신예로 올해 드림투어에서 활약하며 누구보다 성장이 기대되는 선수다. 슈퍼루키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KLPGA를 대표하는 베테랑부터 장차 골프계를 이끌어 갈 유망주까지 폭 넓은 선수단을 구축한 삼천리 스포츠단은 지유진 감독의 지도 아래 동계훈련을 마무리 마치고 본격적인 시즌에 들어간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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