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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 혼돈의 프리미어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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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를 내준 리버풀. 다시 올라설 수 있을까. [사진=프리미어리그]


[헤럴드경제 스포츠팀=하지민 기자] 현재 프리미어리그는 혼란스럽다. 매주 경기가 치러질 때마다 순위 변동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는 오는 5월 12일(한국시간) 종료된다. 점차 시즌이 마무리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의 순위표는 정리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1위와 6위의 승점 차이는 15점이다. 우승경쟁을 벌이는 1~3위는 5점차,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놓고 다투는 4~6위는 불과 1점 차이다.

먼저 리버풀은 긴 시간 선두를 지켜왔다. 그러나 레스터시티,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연이어 무승부를 기록하며 바짝 뒤쫓아오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게 선두를 내주고 말았다. 주말 본머스 전에서 3-0으로 승리하며 잠시 1위 자리를 탈환했지만, 이어 맨시티의 첼시 전 대승으로 인해 리버풀은 다시 2위로 밀려났다. 1위 맨시티와 승점(65점)은 같으나 골득실차에서 뒤진 리버풀은 우승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

맨시티는 기분 좋게 선두를 차지했다. 11일(한국시간) 첼시를 상대로 6-0 대승을 거두며 한경기 덜 치른 리버풀을 득실차로 꺾고 1위를 탈환했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지만 한때 리버풀과 승점차가 7점까지 벌어졌던 점을 생각하면 프리미어리그 2연패를 노리는 맨시티에겐 분명 긍정적인 결과다.

토트넘도 우승컵을 향해 바짝 쫓아가고 있다. 리그 1, 2위인 맨시티와 리버풀과 승점 차이는 단 5점, 토트넘은 부상자가 많지만 손흥민의 3경기 연속 득점을 등에 업고 꾸준히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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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트트릭을 달성한 맨시티의 아게로. 첼시를 6-0으로 꺾고 1위를 탈환했다. [사진=프리미어리그]


여기에 전통의 강호 맨유는 침체됐던 분위기를 완벽하게 반전시켰다. 솔샤르 감독 대행 체제 이후 11경기에서 무려 10승 1무라는 경이적인 성적으로 순위 다툼에 끼어들었다. 솔샤르 부임 전까지 6위에 머물러있던 맨유는 꾸준히 승점을 추가하며 마침내 4위까지 도달했다.

첼시는 새해에 들어 침체에 빠졌다. 본머스에게 0-4로 패하는 등 부침을 겪던 첼시는 맨시티에게는 0-6이라는 충격적인 스코어로 패했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첼시가 6골을 실점하며 진건 처음이다. ‘사리볼’을 앞세워 시즌 초반에는 우승 후보로까지 거론되던 첼시였다. 그러나 현재는 리그 6위까지 추락했다.

우승컵의 향방,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의 주인공,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 말 그대로 혼돈의 2018-19 프리미어리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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