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몸값 1억 유로, 쏟아지는 러브콜 ··· 손흥민 첼시 이적설
이미지중앙

몸값 1억 유로에 도달한 토트넘의 선물 같은 존재, 손흥민.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어진 기자] 최근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는 손흥민을 두고 토트넘의 라이벌팀 첼시 이적설이 나왔다. 손흥민은 최근 두 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으며 팀 연승을 이끌었다. 그의 시장 가치는 1억 유로(약 1283억원)에 도달했다. 이에 전성기인 지금, 토트넘을 떠나 유럽 빅클럽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영국 매체 아이풋볼은 지난 5일 “첼시가 올여름 페드로 로드리게스와 에당 아자르, 윌리안 다 실바 등의 이탈에 대비해 토트넘의 손흥민을 영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손흥민의 이적료로 8000만 파운드(약 1200억원), 주급은 40만 파운드(약 6억원)를 제안할 것으로 주장했다. 현재 주급인 14만 파운드(약 2억원)에 비해 분명 좋은 조건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31일, 아시안컵 복귀 뒤 소속팀으로 돌아와 치른 첫 경기에서 골을 터뜨렸다. 2일 뉴캐슬전에서도 선제 결승골을 넣으며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두 경기 모두 토트넘의 승리로 끝나며 에이스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지난달 15일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발표한 손흥민의 이적시장 가치는 9320만 유로(1196억 원)다. 이 정도 되면 내로라하는 유럽 빅클럽이 앞다퉈 영입을 추진한다. 다시 말해 그의 빅클럽 이적 기회가 코앞까지 다가왔다는 것을 뜻한다. 그가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할 때의 이적료가 3000만 유로(384억 원)였다는 것과 현재 흐름으로 보아 토트넘이 1억 유로 이상을 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적설의 성사 가능성은 크지 않다. 소식을 맨 처음 보도한 아이풋볼의 공신력이 높지 않은데다 토트넘이 팀의 기둥인 손흥민을 라이벌팀 첼시에 넘길 확률이 적기 때문이다. 게다가 시기적으로도 너무 빠르다.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이 4년 넘게 남았기 때문에 아무리 높은 이적료를 제시하더라도 손흥민을 바로 넘기기는 쉽지 않은 것이다.

올해로 토트넘에서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손흥민의 전성기는 이제 시작이다. 3년 뒤면 서른을 넘기는 손흥민은 가파른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빅클럽으로 이적할 마지막 기회가 조금씩 다가오고 있다. 이번 이적설은 그에게 있어 그만큼 영국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