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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드라이버샷 평균 1.7야드 증가..웹닷컴투어 평균은 304.9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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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웹닷컴투어에서 드라이버로 평균 343.1야드를 쳐 장타왕에 오른 캐머런 챔프.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전 세계 남녀 프로골퍼들의 드라이버 거리 증가세가 멈출 줄 모른다. 영국왕실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30일 연간 드라이버 거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전 세계 7대 주요 투어의 드라이버샷 거리는 전년 대비 평균 1.7야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조사는 PGA투어와 유러피언투어, 아시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웹닷컴투어, PGA 챔피언스투어, LPGA투어, 유럽여자투어(LET)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선수들의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는 트랙맨과 샷링크시스템으로 2개 홀에서 측정됐다. 볼이 페어웨이 뿐 아니라 러프나 벙커에 떨어져도 그대로 측정됐다.

이들 투어중 가장 크게 드라이버샷 거리가 늘어난 투어는 PGA투어로 평균 거리가 292.5야드에서 296.1야드로 1.2% 증가했다. 반대로 가장 작은 증가를 보인 투어는 LPGA투어로 252.6야드에서 252.7야드로 0.1% 증가에 그쳤다.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가 가장 긴 투어는 웹닷컴투어였다. 드라이버샷 평균거리가 지난 일년간 2야드 늘어 평균 304. 9야드에 달했다. 증가 폭은 0.7%였다.

또 볼 스피드는 평균 169.2마일이었으며 스핀량은 2641rpm, 발사 각도는 11.1도였다. 이에 대한 첫 조사가 이뤄진 2007년과 비교할 때 볼 스피스는 평균 4마일 빨라졌으며 스핀량은 200rpm이 줄었고 발사 각도는 0.3도 높아졌다. 동시에 클럽 헤드 스피드도 평균 112.4마일에서 113.7마일로 빨라졌다. 이는 프로들의 스윙이 더 빨라지고 클럽은 최적화됐으며 효율적인 스윙이 가능하도록 발전됐음을 뜻한다.

R&A와 USGA는 선수들의 드라이버샷 비거리가 비약적으로 늘자 2002년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비거리와 관련된 조사를 시작했다. 볼과 클럽 등 장비의 발달로 인한 비거리의 비약적인 증가로 인해 골프경기의 본질이 훼손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기 때문. 특히 작년 일년간 7대 투어의 드라이버샷 비거리가 평균 3야드 증가하자 골프용품의 기술 개발과 관련된 데이터와 정보까지 수집하고 있다.

그렇다면 주말골퍼들의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는 어떻게 될까? 영국의 남자 아마추어 골퍼들을 대상으로 조사됐는데 평균 거리는 215야드였다. 지난 해의 208야드 보다 7야드가 늘었다. 여성 주말골퍼들의 평균 비거리는 147.9야드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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