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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상문, 김시우 공동 6위..선두 저스틴 로즈와 6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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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노진규 기자] 배상문(32 사진)이 PGA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710만 달러)에서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배상문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남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7개에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이날 같은 코스에서 4타를 줄인 김시우(24)와 함께 공동 6위에 포진했다.

배상문은 2018~19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6개 대회에 출전해 다섯 차례나 컷오프됐으며 작년 11월 RSM클래식에서 공동 59위를 기록한 게 유일한 성적이었다. 웹닷컴 파이널에서 극적으로 우승해 시드 유지에 성공했던 배상문은 자신감 상실로 인해 과거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다 이번 대회에서 반전을 이끌어내고 있다.

배상문은 이날 난이도가 높은 남코스에서 좋은 성적을 내 선두권 도약에 성공했다. 러프가 깊은 코스 특성상 드라이버샷 평균거리가 282야드에 불과할 정도로 정확도 위주로 플레이했다. 그 결과 페어웨이 적중률 71.43%, 그린 적중률 66.67%로 양호했다. 배상문은 전반에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았으며 후반 17,18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경기를 끝내 3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혔다.

배상문과 김시우는 선두인 세계랭킹 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에 6타 차로 뒤져 있으나 3,4라운드가 남아 있어 추격은 가능하다. 로즈는 남코스에서 6언더파를 몰아쳐 중간합계 15언더파 129타로 2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를 3타차로 앞서며 선두를 달렸다. 빌리 호셸과 라이언 파머(이상 미국), 존 람(스페인)은 나란히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3위다.

2019년 첫 경기에 나선 타이거 우즈(미국)는 점수가 잘 나오는 북코스에서 2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48위에 자리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우즈는 버디 4개를 잡았으나 파4 홀인 18번홀에서 티샷을 깊은 러프로 보낸 뒤 4온 2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했다.

첫날 9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2위에 올랐던 덕 김(김샛별)은 이날 남코스에서 1타를 잃어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9위로 밀려났다. 공동 6위에 올랐던 존 신도 남코스에서 1타를 줄였으나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조던 스피스(미국)와 함께 공동 18위에 머물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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