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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KIA투수 헥터, 마이애미와 마이너리그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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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KIA의 투수 헥터가 마이애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정수 기자] KIA타이거즈에서 지난 3시즌 활약한 헥터 노에시가 마이애미 말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미국 팬크레드의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헥터가 마이애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메이저리그로 승격하면 80만 달러를 받는다. 많은 인센티브도 있다"고 알렸다.

헥터는 2016년 KIA에 입단해 15승 5패, 평균자책점 3.40로 확실한 선발진으로 자리잡았다. 2017시즌에는 20승5패, 평균자책점 3.48로 KIA의 통합 우승에 공헌했다. 지난해는 11승10패 평균자책점, 4.60을 거두며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에 성공했다. 3년간 90경기에서 46승 20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헥터는 지난 시즌 후 KIA와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세금 문제로 KIA와 재계약하지 않았다. 외국인 선수에 대한 소득세율이 최대 42%까지 오르면서 세금 폭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이중관세가 금지된 미국 국적이 아닌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이라 부담이 더 커진 게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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