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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리 매킬로이 "우즈-미켈슨 18홀 매치 안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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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 월드 투어챔피언십을 앞두고 기자회견 중인 로리 매킬로이. [사진=유러피언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노진규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돈을 내고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상 미국)의 18홀 이벤트 매치를 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매킬로이는 13일(현지시간) 유러피언투어 최종전인 DP 월드 투어챔피언십이 열리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매킬로이는 “타이거와 필의 경기가 15년 전에 열렸다면 대단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큰 관심을 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이어 “경기가 열리는 23일엔 다른 스케줄이 있다”고 덧붙였다.

매킬로이는 그러나 페덱스컵 플레이오프가 열린 8월에는 경기를 시청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당시 미켈슨과 점심 식사를 하던 자리였다. 매킬로이가 “경기를 볼 것 같다”고 말하자 미켈슨이 25달러를 주며 “당신을 위해 내가 돈을 내 주겠다. 고맙다”고 말했다.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의 18홀 매치는 900만 달러(약 100억원)의 상금이 걸려 있으며 승리한 자가 이를 원하는 곳에 기부하게 된다. 추수감사절 기간인 23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우 크릭 골프 코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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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의 이벤트 경기를 알리는 포스터.


타이틀 명칭은 '캐피털 원스 더 매치(Capital One's The Match):타이거 vs 필(Tiger vs. Phil)'이다. 미국 금융 회사인 캐피털 원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으며 입장권은 별도로 판매하지 않는다. 오로지 페이퍼뷰(PPV)로 시청가능하며 중계사인 터너 스포츠는 시청료로 19.99달러(2만2000원)를 책정했다.

세기의 대결로 불린 2015년의 프로복싱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매니 파키아오의 페이퍼뷰 요금은 89.95달러였다. 그에 비하면 이번 우즈와 미켈슨의 경기 시청료는 상당히 싸게 책정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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