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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형준 "제네시스 대상 꼭 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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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대상을 꼭 받고 싶다고 말하는 이형준.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이형준(26)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1타차 선두에 올랐다.

이형준은 26일 경남 김해의 정산CC(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이형준은 공동 2위인 이태희(34)와 박영규(24)를 1타차로 앞섰다.

이영준은 코리안투어에서 4승을 거뒀는데 그중 3승이 가을에 나왔다. 그래서 별명이 가을 사나이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랭킹 2위다. 선두 박상현이 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WGC-HSBC 챔피언스에 출전중이라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유러피언투어 시드가 걸려있는 제네시스 대상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된다.

이를 의식한 듯 이형준은 제네시스 대상에 대해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잘라말했다. 박상현이 해외투어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 자신이 유리하다는 것. 이형준은 “남은 대회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상 시상식에 가면 항상 남을 축하해주는 입장이었는데 이번에는 내가 제네시스 대상을 받는 주인공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형준은 박상현과의 에피소드도 들려줬다. 신한동해오픈’에서 박상현과 같온 조로 경기했는데 당시 “형, 제가 제네시스 포인트 대상 포인트 역전해도 괜찮죠?”라고 물어보니까 “그래. 너가 다해라”라고 웃으며 말했다고 귀띔했다. 이미 허락을 받았다는 것이다. 남은 경기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3개다.

하지만 아직 경기가 남아 있다. 추격자들도 만만찮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인 이태희는 이날 2타를 줄여 선두 이형준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전날 10번홀에서 알바트로스를 잡은 이태희는 이날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타를 더 줄였다. 이태희 역시 우승을 꿈꾼다. 이태희는 시즌 최종전인 ‘골프존 DYB교육 투어챔피언십’에 나가지 못한다. 일본투어 Q스쿨과 일정이 겹쳐서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유러피언투어에서 뛰고 있는 이수민(25)과 화려한 플레이가 돋보이는 허인회(31), SK텔레콤오픈 우승자인 권성열(32)도 있다. 이들은 나란히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6위에 포진한 채 선두 추격에 나선다.

한편 호스트인 최경주(46)는 이날도 3타를 잃어 중간합계 8오버파 152타로 컷오프됐다. 최경주는 경기후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 앞으로 참가하는 대회를 위해 준비할 것이다.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샷이나 여러 측면에서 나쁘지 않았다”며 “근육이 채워지는 과정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다. 기술적인 부분도 괜찮았다. 향후의 성적이 기대 된다. 내년 2월을 기점으로 다시 PGA투어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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