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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 난 최혜진.. 27홀에 9오버파 치고 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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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클래식 3라운드를 마치고 몸살과 부상으로 기권한 최혜진.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춘천)=이강래 기자] 최혜진(19)이 상금타이틀 경쟁의 분수령이 될 한화클래식(총상금 14억원)에서 극도의 부진 속에 기권했다. 피로 누적에 따른 몸살과 발 부상이 원인이다.

최혜진은 1일 강원도 춘천의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를 쳐 중간합계 6오버파 222타로 공동 48위를 기록한 뒤 기권했다. 버디 4개에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로 4타를 잃은 최혜진은 몸살과 발 근육 손상을 이유로 최종라운드를 포기했다.

이상 조짐은 전날부터 있었다. 최혜진은 2라운드에서 10번홀부터 출발해 전반에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순항했으나 후반에 보기 3개에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며 5타를 잃고 말았다. 3라운드까지 포함할 경우 27개 홀에 9오버파다. 몸에 이상이 없다면 상금과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 1위를 달리는 선수라고 보기 어려운 경기였다. 최혜진의 이번 대회 성적은 공식 기록에 반영되기 때문에 평균타수가 높아질 전망이다.

올 시즌 18개 대회를 치른 최혜진이 기권한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최혜진은 2라운드를 마치고 병원에 가서 몸 상태를 점검받은 후 이날 3라운드에 출전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최혜진은 왼쪽 발과 발목 사이 부분 근육에 피로 누적으로 인한 손상이 나타났고 몸살까지 겹쳤다. 최혜진은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은 뒤 다음 대회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혜진과 개인타이틀 경쟁중인 오지현(22)도 3라운드에서 부진했다. 오지현은 전반에 버디만 2개를 잡아내며 한때 공동선두에 오르기도 했으나 9~12번 홀에서 4연속 보기를 범하는 등 보기 5개를 쏟아내 3타를 잃었다.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로 단독 7위로 밀려나 대회 2연패는 어렵게 됐다. 선두 이소영(21)과는 8타 차다.

이소영은 무빙데이인 3라운드에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이날 5타를 줄인 이정은6(22)를 1타 차로 앞섰다. 이소영은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반면 이정은6는 같은 홀서 어프로치 실수로 보기를 범해 1타차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2라운드에서 선두에 올랐던 국가대표 임희정(17)은 2타를 잃어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단독 3위로 밀려났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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