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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클래식 특집] 갤러리를 태운 무료열차 이틀간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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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클래식을 찾는 갤러리는 용산역과 청량리역에서 도우미의 안내로 전세열차를 타고 골프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춘천)=남화영 기자] 이번 주말 갤러리를 태운 무료 열차가 한화클래식(총상금 14억 원)으로 향한다.

한화클래식 대회 조직위는 3,4라운드가 열리는 주말에 3편의 무료 갤러리 열차를 운행한다. 지난해는 일요일에만 갤러리 열차를 운행했으나 인기가 많아서 올해는 토요일을 추가 운행했다.

1일 오전 10시8분에 용산역을 떠난 열차는 청량리를 경유한 뒤 굴봉산역에 도착했다. 열차에서 내린 갤러리는 셔틀을 타고 골프장으로 향했다. 3라운드 경기 관전을 마치고 돌아가는 열차는 6시39분 굴봉산역을 떠나 청량리역(19시49분)을 거쳐 밤 8시9분에 용산역에 닿는다.

챔피언이 가려지는 일요일 운행편은 지난해와 같이 왕복 2편씩 배정되어 있다. 1호차는 오전 8시59분 용산역을 출발한다. 9시23분 청량리역을 거쳐 굴봉산역에는 10시33분 도착한다. 2호차는 오전 10시8분에 용산역을 출발해 청량리역(10시27분)을 경유한 뒤 굴봉산역에 11시38분 도착한다. 열차에 내리면 골프장으로 실어나를 셔틀 버스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일요일 집으로 돌아가는 기차편은 1호차가 경기를 마친 오후 5시30분에 굴봉산역에서 출발한다. 청량리역에서 6시42분에 한번 정차한 뒤 7시3분이면 용산역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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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한화클래식은 무료 갤러리 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굴봉산 역에 도착한 갤러리는 셔틀버스를 타고 골프장으로 이동한다.


2호차는 그보다 한시간 뒤인 오후 6시39분에 굴봉산역을 출발한다. 갤러리가 경기를 충분히 관전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시간 간격을 여유롭게 띄웠다. 열차는 7시49분에 청량리역에 정차해 갤러리를 내린 뒤 밤 8시9분에 용산역에서 갤러리를 내리는 것으로 올해 일정을 모두 마친다.

국내 처음으로 무료 갤러리 열차를 시행한 지난해는 열차를 이용한 갤러리의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자동차를 운전해 골프장 근처까지 오는 불편함이 없고, 열차를 타고 오가면서 도로 정체에 대한 걱정과 부담없이 경기를 즐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비용도 더 절감할 수 있다. 대회 조직위는 주말에 열차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갤러리에게는 입장권을 30% 할인해준다. 이는 많은 갤러리가 대회장을 찾아오되 친환경적으로 대회를 운영한다는 주최측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입장권에도 3종류로 나눠 운영한다. 모바일 온라인 티켓 구매자는 30% 할인해주고 초등학생 이하는 무료 입장하도록 했다. 가족 단위의 골프 갤러리가 골프장을 찾아 선수들의 멋진 우승 경쟁을 관전하도록 배려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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