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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희영 CP위민스오픈 둘째날 선두, 박성현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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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이 25일 CP위민스오픈 2라운드에서 한 타차 단독 선두로 마쳤다.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양희영(29)이 캐나다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LPGA)투어 CP위민스오픈(총상금 225만 달러) 둘째날 선두로 뛰어올랐고, 박성현(25)은 4위로 점프했다.
양희영은 25일(한국시간) 사스캐츠원주 레지나의 와스카나컨트리클럽(파72 667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9개에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이틀합계 13언더파 131타로 2위에 한 타차 선두로 5순위가 상승했다.

10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경기를 시작한 양희영은 12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 행진을 벌였다. 16번 보기 이후 17, 18번 홀 버디에 2,3번 홀 버디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후반 들어 5번 홀 보기를 했으나 마지막 9번 홀에서 다시 짜릿한 버디로 단독 선두를 지켜냈다.

지난해 2월 태국에서 열린 혼다LPGA타일랜드를 포함해 LPGA에서 3승과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에서 3승을 거둔 양희영은 1년6개월여 만에 미국 투어 4승에 도전하게 된다.

고국팬의 열렬한 응원을 받는 브룩 핸더슨(캐나다)이 6언더파 66타를 쳐서 이날 5타를 줄인 엔젤 잉(미국)과 함께 공동 2위(12언더파 132타)로 올라섰다.

52위에서 경기를 시작한 세계 골프 랭킹 1위 박성현은 이글 하나에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쳐서 2언더파를 친 세계 2위 아리야 쭈타누깐(태국), 하타오카 나사(일본), 마리아 토레스(푸에르토리코)와 공동 4위(10언더파 134타)가 됐다.

10, 1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경기를 시작한 박성현은 14번 홀에서는 이글을 잡아냈다. 16번 홀 보기를 범했지만 이어진 17, 18번 홀 연속 버디로 타수를 줄였다. 후반 들어 6,9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면서 기분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신지은(26)이 4언더파 68타를 쳐서 재미교포 제니퍼 송 등, 안젤라 스탠포드(미국) 등과 공동 14위(7언더파 137타)에 자리했다. 신인상 포인트 선두를 달리는 고진영(23)은 3언더파 69타를 쳐서 펑샨샨(중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신인상 2위인 찰리 헐(잉글랜드) 등과 공동 21위(6언더파 138타)로 마쳤다.

이미림(28)은 이븐파 72타에 그쳐 김세영(25) 등과 공동 43위(3언더파 141타)다. 전인지(24)는 2오버파 74타에 그쳐 이븐파를 친 허미정(29)과 함께 공동 57위(2언더파 142타)로 컷을 통과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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