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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틀리스트 AVX, 프리미엄 볼 대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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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리스트의 새로운 프리미엄 모델 AVX가 2일부터 출시된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전세계 넘버원 골프볼 타이틀리스트가 2일부터 새로운 프리미엄볼인 AVX를 출시한다.

기존 타이틀리스트의 프리미엄 시리즈인 프로V1과 프로V1x에 이은 대안(alternavtive)이라는 의미로 AVX라 붙여진 이 볼은 타이틀리스트의 프리미엄 골프볼 중 가장 낮은 탄도로, 특히 롱게임 및 아이언 샷에서 낮은 스핀량과 낮은 탄도로 긴 비거리는 물론 가장 부드러운 타구감을 제공한다. 기존의 프로V1x가 가진 높은 탄도와 높은 스핀의 대척점에 있는 것이다.

AVX는 기존 골프볼의 개발 방식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역대 최대 규모의 마켓 테스트를 거쳐 탄생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17년 10월부터 2018년 1월까지 4개월간 미국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플로리다의 3개 주 시장에 먼저 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그 결과, 많은 골퍼들이 AVX의 비거리, 특히 롱게임과 아이언에서의 비거리 증가와 함께 부드러운 타구감을 경험하면서 대거 호응과 구매 의사가 이어졌고, 그 결과 전 세계 시장에 출시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에 출시된 AVX는 화이트와 하이옵틱 옐로우의 2가지 컬러로 출시된 점도 주목된다. 올 들어 각 브랜드들이 컬러볼을 집중적으로 출시하는 트렌드를 맞아 화이트를 고집하던 타이틀리스트가 프리미엄 볼 분야에서 컬러볼을 추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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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리스트는 한 달 전 미디어데이를 통해 AVX를 설명하고 소개했다.


타이틀리스트 R&D팀에 따르면 AVX는 3피스다. 코어는 낮은 컴프레션 코어 기술력을 채택해서 타구감을 더 부드럽게 했다. 코어를 둘러싼 케이싱(casing)레이어는 탄성을 주어서 볼 스피드와 숏게임 스핀 컨트롤을 높여준다. 커버는 우레탄 엘라스포머를 쓰는 V와 X 두 모델과는 달리 GRN41 열경화성 우레탄 커버를 써서 부드러운 타구감과 내구성을 높였다. 딤플은 프로V1과 같이 352개로 4면체 커티너리 공기역학으로 새겨져 일관된 볼 비행을 제공한다. 반면 V1x는 328개의 딤플이 들어가 있다.

타이틀리스트는 프로 선수들이 가장 많이 쓰는 브랜드다. 이 중에 아직 AVX 모델로 바꾼 선수는 없다. 선수들은 예민한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시즌 중에는 볼을 바꾸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즌이 끝나면 이 모델에 대한 선수들의 사용 비중도 판가름날 수 있다. 동시에 이 제품이 한국 소비자로부터도 각광받았는지는 내년에 출시되는 11세대 프리미엄 볼 라인에서 AVX가 들어가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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