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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일본남자골프 3승 김찬, 8월에 복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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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나가시마시게오에서 우승한 디펜딩챔피언 김찬이 8월에야 투어에 복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지난해 일본남자프로골프(JGTO)투어에서 엄청난 장타를 휘두르면서 3승을 거둔 재미교포 김찬이 허리와 손목 부상으로 재기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GTO투어는 지난 1일 홋카이도에서 5일부터 열리는 나가시마시게오인비테이셔널세가사미컵(총상금 1억엔)을 앞두고 디펜딩챔피언인 김찬의 근황을 소개했다. 김찬은 지난해 미즈노오픈에 이어 이 대회와 시즌 하반기 헤이와PGM챔피언십에서 3승을 거둔 바 있다. 하지만 올 JGTO시즌이 절반 가까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김찬은 어떤 대회에도 출전하지 않고 있다.

김찬은 투어에서 궁금증이 증폭되자 일본측 대리인을 통해 “일본 팬들로부터 염려하는 말들을 많이 들어 대단히 고맙게 생각한다”는 말을 전했다. 김찬의 매니저는 “다음 달인 8월에는 복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시즌 마지막까지 상금 경쟁을 하면서부터 요통에 시달렸던 김찬은 지난 3월말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 대회에 출전하기로 했다. 하지만 왼손 부상을 입으면서 대회 전날 기권을 선언했다. 정밀검사 결과 손목 뼈 이상이 발견되어 치료에 들어간 뒤로는 대회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경과를 봐가면서 대회 출전을 몇 번 시도했으나 대회 직전에 단념하는 일이 거듭됐다. 이에 따라 김찬 스스로 완전히 회복됐다고 느낄 때까지는 복귀를 미루기로 결정했다.

김찬은 수원에서 태어났지만 2세 때 미국 하와이로 이민을 간 재미교포다. 애리조나주립대 졸업 후 캐나다와 아시안투어, 유러피언투어 2부 투어를 거쳐 2015년부터 JGTO투어에서 뛰고 있다. 신장 188cm, 체중 95kg의 신체조건을 갖춘 김찬은 지난해 JGTO투어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 323.19야드로 1위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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