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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여자오픈, 박인비 박성현 티타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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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US여자오픈 우승자 박성현이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US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최대 메이저인 US여자오픈(총상금 500만 달러) 1,2라운드 티타임이 발표됐다.

LPGA투어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숄크릭골프&컨트리클럽(파72 6693야드)에서 나흘간 열리는 이 대회 주요 선수들의 티타임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박성현(25)은 김인경(30), 아마추어 소피아 슈버트와 함께 목요일 오후 1시15분(이하 현지시간) 1번 티에서 출발한다. 박성현은 이 대회 세번째 출전인데 첫해인 2016년 공동 3위에 이어 지난해 우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작성했다.

김인경은 지난해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LPGA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이 대회에서는 13번 출전해 4번이나 톱5에 올랐고 2013년 2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슈버트는 미국여자아마추어 선수권 우승자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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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새보낵에서 대회 2승째이자 메이저 3연승을 달성한 박인비.


박인비(30)는 전인지(24), 모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오후 1시37분 1번 티에서 출발한다. 지난 4월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한 박인비는 이 대회에 12번 출전했고 2008, 2013년에 우승했다. 특히 2008년 우승은 대회 최연소(19세) 우승 기록이다. 전인지는 2015년 랭카스터에서 열린 대회에서 비회원 자격으로 처음 출전해 우승했다.

시즌 데뷔전에서 우승한 고진영(23)은 아리야 쭈타누깐(태국),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오전 7시35분 10번 티에서 출발한다. 고진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15위로 마친 뒤에 두번째 출전이다. 루이스는 임신 5개월의 예비 엄마로 지난주 볼빅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김세영(25)은 크리스티 커(미국), 퍼닐라 린드베리(스웨덴)와 함께 오후 1시26분 1번 티에서 출발한다. 김세영은 이 대회에 6번째 출전하며 가장 좋은 성적은 지난해의 공동 8위였다. 커는 벌써 22번째 출전해 선수들 중에 가장 많은 경험을 가졌고, 톱10에도 7번이나 들었다. 1995년 처음 출전한 이래 파인니들스에서 열린 2007년 대회에서 우승했다. 린드베리는 지난 4월 첫번째 메이저인 ANA인스피레이션에서 박인비를 꺾고 첫 메이저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고 이번이 6번째 출전이다.

지난해 아마추어로 출전해 2위를 한 무서운 10대 최혜진(19)은 브리타니 린시컴(미국), 브룩 핸더슨(캐나다)와 오후 1시48분 1번 티에서 출발한다.

지난해 처음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뒀던 2017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전관왕 이정은6(22)는 카롤리타 시간다(스페인), 조디 애워트 섀도프(잉글랜드)와 오후 1시37분 10번 티에서 출발한다.

한국 선수중에 맏언니 격인 지은희(32)는 볼빅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호주교포 이민지, 세계 랭킹 2위 펑샨샨(중국)과 오전 7시57분 10번 티에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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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는 홈페이지에 대회 1,2라운드 티타임을 올렸다. 미셸 위가 톰슨, 코다와 한조로 묶였다. [사진=LPGA]


재미교포 미셸 위는 렉시 톰슨, 제시카 코다(이상 미국)와 한 조로 오전 7시46분 10번 티에서 출발한다. 위는 2014년 우승자로 US여자오픈에만 벌써 15번째 출전하는 기록을 쌓았다. 아마추어로 처음 출전한 2003년 컷오프 된 것을 제외하면 14번이나 예선을 통과했다. 톰슨은 12번째 출전이다. 지난 2007년 12세에 예선전에 출전해 최연소로 통과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코다는 11번째 출전으로 지난 2013년 새보낵에서의 공동 7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72년 전인 1946년에 시작한 이 대회는 한 번도 중단되지 않고 개최된 전통과 권위의 대회다. 미키 라이트와 벳시 롤즈(이상 미국)가 총 4승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박세리가 1998년 이 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이래 한국 선수들은 지난해까지 20년 동안 총 9번 우승했다. 이처럼 해외 선수들이 늘어난 결과 지난 2007년부터는 미국 이외 선수들이 미국 선수들보다 더 많이 출전하고 있다.

이 대회는 미국 전역의 예선전과 함께 해외 예선전도 치르면서 문호를 넓혔다. 아마추어는 핸디캡 2.4이하면 출전할 수 있는데 이는 2013년까지의 핸디캡 4.4 하이에서 더 강화된 출전 자격이다. 2010년부터는 하루에 36홀을 돌아서 출전권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예선전 형식이 변경되었다. 연령 제한은 없다. 지난 2014년 루시 리가 11세 나이에 통과해서 렉시 톰슨의 12세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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