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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타 이다연, 김아림 vs 관록 나다예 E1채리티 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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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연이 26일 E1채리리오픈 2라운드에서 한 타차 선두로 마쳤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장타자 이다연(22)과 김아림(23)과 관록의 나다예(32)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E1채리티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전에서 챔피언조로 격돌한다.

이다연은 26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골프클럽(파72 644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 한 타차 단독 선두(9언더파 135타)로 마쳤다. 전반 2, 7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이다연은 후반 들어 10번 홀부터 징검다리 버디로 3타를 줄이면서 선두로 올라섰다.

이다연은 신장은 157cm의 아담한 체구지만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257.85야드(6위)의 장타를 뿜어낸다. 지난해 팬텀클래식에서 생애 첫승을 거둔 이다연은 2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7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3번 들었다. 이달 초 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에서 2위를 한 기세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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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은 이날 8타를 줄이면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김아림은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잡고 64타 스코어를 적어내면서 공동 2위(8언더파 136타)로 올라섰다. 하루에 45위를 끌어 올렸다. 후반 10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에 다섯 타를 줄여나갔다. 김아림은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262.45야드로 선두에 올라 있다. 이날은 장타 뿐만 아니라 정교한 숏게임 실력도 발군이었다. 지난주 두산매치플레이에서 세계 골프랭킹 1위 박인비(30)를 상대로 마지막홀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뒤로는 부쩍 성장한 느낌이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7년간 활동하고 돌아온 나다예가 선두로 출발해 버디 2개에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서 김아림과 함께 공동 2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다. 지난 겨울 악착같이 동계훈련을 마친 나다예는 2009년 한국에서, 2013년 일본 메이저컵에서 각각 1승씩을 거뒀다. 2016년 국내 무대로 돌아온 이후 처음엔 적응이 더뎠으나 차츰 성적을 높여가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이들 외에 복병이 있다. 올해 2승을 거두면서 상금 선두에 올라 있는 장하나(25)가 한 타 뒤에서 이들을 추격한다. 장하나는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치면서 정연주(26)와 공동 4위(7언더파 137타)

오랜만에 고국 무대에 출전한 이보미(30)는 1오버파 73타를 적어내 공동 72위(2오버파 146타)에 그치면서 컷 탈락했다. 상금 랭킹 2위에 오른 최혜진(19), 디펜딩 챔피언인 이지현2(22)도 2오버파 74타를 적어내서 공동 72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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