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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연 강풍 뚫고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2타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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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을 뚫고 2타차 선두에 나선 장수연.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장수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에서 강풍을 뚫고 선두에 나섰다.

장수연은 4일 강원도 춘천의 엘리시안 강촌CC(파71)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공동 2위인 장하나, 박결, 이정민과는 2타차다. 이날 경기는 강풍으로 경기시간이 6시간이 넘게 걸려 일몰로 6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장수연은 거센 바람이 분 전반에 버디와 보기 2개 씩을 주고 받으며 제자리 걸음을 했으나 바람이 잔잔해진 후반 경기에서 버디만 4개를 잡는 집중력으로 리더보드 첫 줄에 이름을 올렸다. 장수연은 특히 마지막 4홀서 버디 3개를 잡는 뒷심으로 투어 통산 4번째 우승 기회를 만들었다.

지난해 오른손 엄지손가락 건초염으로 고생한 장수연은 "오늘 바람이 많이 불어서 스코어를 줄인다는 생각보다는 매 홀 집중해서 쳐야겠다고 마음 먹은 것이 좋은 플레이로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주 KLPGA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째를 거둔 장하나는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위로 출발하며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장하나는 파5홀인 7번홀에서 210야드를 남기고 5번 우드로 2온에 성공한 뒤 6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장하나는 "오늘은 핀 위치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데다 바람까지 심해 이븐파만 쳐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며 ”좋은 스코어가 나와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브루나이 레이디스오픈에서 어깨를 다친 박결은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공동 2위에 합류했다. 박결은 “부상으로 아직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더니 오히려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16년 만에 동일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김해림은 이븐파 71타를 쳐 장은수, 이정은5 등과 함께 공동 8위로 출발했다. 김해림은 “그동안 티샷이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오늘은 티샷이 안정되면서 경기가 잘 풀렸다”며 “3연패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집착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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