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선두와 11타차 양용은..주말 라운드서 반전 이뤄낼까?
이미지중앙

대회 이틀째 5오버파를 쳐 턱걸이로 컷을 통과한 양용은.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성남)=이강래 기자] 양용은이 ‘한국의 마스터스’로 불리는 제37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힘겹게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다.

양용은은 4일 경기도 성남의 남서울CC(파71/70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1개에 보기 6개로 5오버파 76타를 쳐 중간합계 5오버파 147타로 공동 54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더 크라운스에서 7년 6개월 만에 우승한 양용은은 내심 2주 연속 우승을 노렸으나 빠른 유리알 그린에 고전했다.

오전 조로 경기한 양용은은 경기를 마친 후 숙소로 돌아가 전화로 컷통과 여부를 묻는 등 초조한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러나 다행히(?) 오후 들어 바람이 거세지면서 오버파가 속출해 주말 3,4라운드에서 반전의 기회를 얻게 됐다. 양용은은 2010년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PGA투어 멤버인 노승열을 상대로 10타차 열세를 딛고 역전우승에 성공한 바 있다.

남서울CC에선 한 홀서 쉽게 2,3타를 잃을 수 있는 홀들이 많아 2라운드 성적 만으로 섣불리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특히 마지막 3개 홀인 16~18번 홀은 긴장감이 심한 상황에선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를 난이도가 높은 홀들이다. 양용은이 무빙데이인 3라운드에서 몰아치기에 성공할 경우 최종라운드 승부는 미궁 속으로 빠져들 수 있다.

이미지중앙

2타차 선두로 2라운드를 마친 이동하. [사진=KPGA]


장타자 이동하는 3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단독선두로 뛰어 올랐다. 이동하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로 이틀 연속 3타씩을 줄여 프로데뷔 10년 만에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국가대표 출신인 이동하는 2008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했으나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이동하는 작년 KPGA선수권에서도 최종일 선두를 달리는 등 절호의 우승 기회를 맞았으나 황중곤에게 역전우승을 허용한 아픔이 있다.

골프채널 아나운서 출신 여성과 지난해 결혼한 이동하는 지난 2월 첫 딸을 얻었다. “책임감이 더 커졌다”는 이동하는 딸에게 꼭 우승컵을 선물하겠다는 각오다.

주흥철은 버디 6개에 보기 4개로 2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로 첫날 선두 아지테쉬 산두(인도)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재즈 자네와타나논드(태국)가 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로 단독 4위에 포진했다.

국가대표인 아마추어 김동민(한국체대)은 2타를 줄여 중간합계 1언더파 141타로 박상현, 맹동섭 등과 함께 공동 5위그룹을 형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두 차례나 우승했던 김경태는 버디 4개에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이븐파 142타로 박재범, 아마추어 오승현과 함께 공동 9위를 달렸다. 선두와 6타차나 뒤져 있으나 3,4라운드에서 따라잡을 수 있는 격차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