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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CL] 10분이면 충분했던 이동국의 16강행 자축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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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20번)이 가시와레이솔 전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준호 기자] 전북 현대의 해결사는 역시 이동국(39)이었다.

4일 저녁 7시 30분(한국시각) 일본 가시와의 히타치 가시와 축구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E조 조별리그 5차전. 전북은 가시와 레이솔을 2-0으로 꺾으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로페즈와 이동국이 연속골을 터트리며 전북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북은 전반 초반 로페즈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쉽게 가져가는 듯했다. 하지만 홈팀 가시와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전북은 앞서고 있음에도 경기를 주도하지 못했다. 동점골을 노리는 가시와의 기세에 밀려 수비에 치중하는 경기를 펼쳐야 했다.

이런 흐름을 단번에 뒤집은 건 전북의 ‘해결사’ 이동국이었다.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기 위해 이동국에게 필요한 시간은 단 10분이었다. 후반 21분 김신욱 대신 교체 투입된 이동국은 투입 10분 만에 전매특허인 왼발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가시와로서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동국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역전패했던 악몽이 다시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이동국의 추가골과 함께 가시와의 공격은 잠잠해졌고, 전북은 무실점 승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 경기력은 좋지 않았지만, 주전급 선수들의 A매치 후유증으로 인해 힘든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던 상황을 고려하면 충분히 값진 결과였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조별리그 5경기에서 승점 12점(4승 1패)을 확보해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16강행을 확정지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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