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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깨 살짝 열었더니 무더기 버디..이안 폴터 휴스턴오픈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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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오랜 시간 우승이 없는 이안 폴터(잉글랜드 사진)가 마스터스의 마지막 티켓이 걸린 휴스턴오픈에서 공동선두로 뛰어 올랐다.

폴터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의 휴스턴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보 호슬러(미국)와 공동선두를 형성했다. 폴터가 우승할 경우 마스터스의 마지막 티켓 한 장을 손에 넣게 된다.

첫날 1오버파를 쳐 마스터스 출전이 어려워 보이던 폴터는 전날 8언더파를 몰아친 후 이날 7타를 더 줄여 단숨에 공동선두까지 치고 올라갔다. 반전은 그린에서 일어났다. 퍼팅이 좋지 않아 8년째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던 폴터는 퍼팅 연습 도중 번개에 맞은 듯 해결책을 찾아낸 것.

대회 첫날 일몰로 마지막 홀을 마치지 못한 폴터는 퍼팅 점검을 하다 어깨를 살짝 열었더니 모든 게 좋아지는 기적을 경험했다. 2,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15개를 잡아낸 것. 폴터는 “퍼팅 라인을 보다 쉽게 보게 됐으며 연습 퍼팅을 몇차례 했더니 갑자기 모든 게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린에서 자신감을 회복한 폴터는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폴터는 2012년 11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HSBC챔피언스 우승이후 아직 PGA투어 우승이 없다.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그렉 찰머스(호주) 등 4명이 중간 합계 12언더파로 공동 3위에 포진했다.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매트 쿠차(미국)는 중간 합계 11언더파로 공동 7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중간 합계 10언더파로 공동 13위다. 안병훈(27)은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4언더파로 공동 65위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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