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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현 무빙데이에 후반 5개 홀서 5타 잃고 공동 3위 '미끄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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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골프 참 알 수 없다.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80만 달러) 사흘째 선두를 질주하던 박성현(25 하나금융그룹)이 다섯 홀에서 5타를 잃어 공동 3위로 밀려났다.

박성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CC 다이나쇼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잃어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박인비(30 KB금융그룹)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전날 8언더파를 몰아쳐 공동선두로 3라운드를 맞은 박성현은 9~11번홀서 3연속 버디를 잡아 단독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12,13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한 후 전날 이글을 잡은 15번홀(파4)서 더블보기, 16번홀(파4)서 보기를 추가해 공동 3위로 밀려나고 말았다.

슬로 플레이 경고로 위축된 박성현은 짧은 퍼트를 놓친 게 악재로 작용했다. 박성현은 동반 플레이어인 퍼닐라 린드버그(스웨덴)의 슬로 플레이로 함께 경고를 받는 바람에 경기 리름이 흔들리고 말았다. 12번홀(파4)에서 1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쳤고 13번홀(파4)에선 칩샷 실수로 연속 보기를 범했다. 15번홀(파4)에선 볼을 벙커로 보낸 후 한 번에 탈출하지 못해 더블보기를 범했고 16번홀(파4)에선 티샷과 세컨드샷이 페어웨이와 그린을 벗어나 보기로 연결됐다.

박성현은 경기 후 "한 라운드가 남았다는 것에 대해 굉장히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내일 정말 최선을 다해서 한 타 한 타 플레이를 할 것이다. 한 샷에만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린드버그는 슬로플레이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사흘 연속 선두를 달렸다. 박성현과 공동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린드버그는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타를 더 줄여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2위 에이미 올슨(미국)을 3타차로 앞섰다. 린드버그와 올슨은 그러나 아직 우승경험이 없는 선수들이라 최종라운드에서 한국선수들의 역전우승이 기대된다.

세계랭킹 1위인 펑샨샨(중국)과 양악수술후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우승한 제시카 코다(미국)가 중간 합계 8언더파로 공동 10위다. 김인경(30 한화)은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로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KLPGA투어를 대표해 출전한 이정은6(22 대방건설)은 3타를 줄여 공동 17위로(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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