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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현 ANA 이틀째 8언더파 몰아쳐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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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 2라운드 도중 17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박성현(25 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80만 달러) 이틀째 8언더파를 몰아쳐 공동선두에 나섰다.

박성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CC 다이나쇼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퍼닐라 린드버그(스웨덴)와 공동선두다. 린드버그는 이틀간 보기없이 버디만 12개를 잡아 공동선두에 올랐다. 중간 합계 9언더파로 단독 3위인 제시카 코다(미국)와는 3타차다.

박성현은 장타자가 유리한 다이나쇼 코스에서 장기를 십분 발휘하고 있다. 36홀을 치르면서 파5홀에서만 7타를 줄였다. 박성현은 2라운드에선 파4 홀인 15번 홀에서 샷 이글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맞바람에 93m를 남긴 상황에서 50도 웨지로 쳤는데 홀로 빨려들어갔다. 박성현은 “자신이 있는 거리였고 잘 맞았다고 생각했다. 갤러리 함성을 듣고 이글이 됐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지난 주 KIA클래식에서 2년 10개월만에 컷탈락의 쓴 맛을 본 박성현은 일주일 만에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성현은 이에 대해 “충격이 굉장히 컸다. 하지만 연습할 시간이 이틀 더 생기고 생각할 여유가 많아지면서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지난 주까지 샷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지만 연습을 통해 보완했고 성과가 좋았다. 그래서 이번 대회를 앞두고 오히려 자신감이 생겼고 남은 3, 4라운드에서도 좋은 샷들이 많이 나올 것”며 자신감을 보였다.

박성현은 지난해 LPGA투어에 데뷔해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올해의 선수상과 올해의 신인상, 상금타이틀을 자치하며 톱랭커로 자리잡았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LPGA투어 통산 3승중 2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하게 된다.

박인비(30)와 전인지(24 이상 KB금융그룹)는 나란히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장하나(24 비씨카드)는 1타를 잃어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5위로 밀려났다.

KLPGA투어를 대표해 출전한 이정은6(22 대방건설)는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25위를 기록하며 무난히 본선라운드에 진출했다. 최혜진(19 롯데)도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42위를 기록해 주말에도 경기를 할 수 있게 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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