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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진영 “우승하면 캐디 딘과 함께 연못에 뛰어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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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하면 캐디 딘 허든과 함께 연못에 뛰어들고 싶다는 고진영. [사진=L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루키 고진영(23 하이트진로)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80만 달러)를 앞두고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고진영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CC 다이나쇼 코스(파72)에서 막을 올리는 이번 대회에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같은 조로 1,2라운드를 치른다. 고진영은 데뷔전인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한 후 4개 대회에 나가 혼다 LPGA 타일랜드(공동 7위)와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공동 6위), KIA클래식(공동 10위)에서 3차례나 톱10에 들었다.

고진영은 기대 이상의 선전으로 29일 현재 LPGA투어 상금랭킹(32만 1075달러)과 레이스투CME글로브(790점)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고진영은 또한 롤렉스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에서도 40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인 브리태니 린시컴(미국)과는 5점차다. 투어 경험이 일천한 루키가 각종 개인타이틀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자 자연스럽게 강호로 인정하는 분위기다. 다음은 ANA 인스퍼레이션을 앞둔 고진영과의 현지 인터뷰다.

-루키로 ANA 인스퍼레이션에 임하는 느낌은?
이번 주가 메이저 대회이고 지난 주 KIA클래식은 직전 대회였다. 지난 주에는 이번 주를 위해서 샷감을 끌어올리자는 생각으로 플레이를 했는데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자신감까지 얻었던 한 주였다.

-날씨나 코스 컨디션 등을 종합할 때 우승하기 위해 어떤 점이 중요할 것 같나?
여기는 오후에 바람이 많이 불면 코스가 어렵게 플레이된다. 다른 선수에게도 똑같은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그린 위에서의 플레이다. 그리고 골프는 항상 숏게임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집중하면서 플레이를 할 것 같다.

-포피스 폰드에 들어가게 된다면, 누구와 함께 들어갈 것 같은지? 멋진 포즈를 준비했는지?
우승하게 된다면 저랑 매니저 언니, 캐디 딘과 셋이 뛸 것 같다. 부모님은 한국에 계시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같이 들어가지는 못할 것 같다. 다만 그동안 골프를 해 오면서 내가 감사를 해야 할 분들이 많기 때문에 감사의 표시를 하면서 연못으로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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