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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영, 야마하레이디스 2연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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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피언인 이민영을 모델로 한 야마하레이디스오픈 포스터.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한 이민영(26)이 29일부터 열리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야마하레이디스오픈가쓰라기(총상금 1억엔) 2연패에 도전한다.

올 JLPGA시즌 중 다섯 번째로 열리는 이 대회는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시 가쓰라기골프클럽야마나코스(파72 6564야드)에서 4라운드 경기로 치러진다. 이민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와타나베 아야카(일본)를 한 타 차로 누르고 우승한 바 있다. 이후 3개월 뒤인 7윌에 니폰햄레이디스에서 2승을 거두면서 상금 2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민영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는 2013년 포스코챔피언십을 시작으로 통산 4승을 거둔 뒤 지난해 일본으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2015년 3월 신장암 수술을 받고 이듬해인 2016년 필드에 복귀해 금호타이어여자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강한 의지를 가진 선수로 알려져 있다.

이민영은 올 시즌 들어 지난달초 오키나와에서 열린 개막전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에서 3승째를 올렸고 현재 상금 선두를 달리고 있다. 상금 2위의 대만의 테레사 루, 상금 랭킹 3,4위인 김하늘(30), 신지애(30)가 출전한다. 일본 선수 중에는 상금 5,6위인 우에다 모모코, 가와기시 후미카 등 총 10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벚꽃이 만발한 속에 열려 ‘봄의 여왕전’이라는 별칭이 붙은 이 대회는 2008년 처음 시작한 이래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했다. 한 곳에서만 변함없이 개최하고 있는데 2009년 황아름(32)을 시작으로 2014년 안선주(31), 2016년 이지희(40)까지 4명의 한국 선수가 우승했다.

대회 주최측은 2주 전에 열렸던 T포인트레이디스처럼 이번 대회 역시 최종일까지 인터넷을 통한 라이브 중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3,4라운드의 경우 스카이A, BS아사히 채널을 통한 TV생중계도 진행된다. 일본에서는 현장 갤러리를 배려해서 선수들의 스코어를 대회가 끝난 뒤에 올리곤 했으나 올해부터는 젊은 골프팬을 유입시키기 위해서인지 인터넷을 새로운 노출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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