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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부터 3년간 부산에서 LPGA투어 경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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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내년부터 항도 부산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열린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7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와 구영소 아시아드CC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인식(사진)을 가졌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내년부터 3년간 LPGA투어를 개최하게 됐다.

총상금 200만 달러가 걸린 이 대회는 내년 10월 아시안스윙의 하나로 열리며 LPGA투어 상위 70위권 선수들이 출전한다. 한국은 이로써 KEB하나은행챔피언십에 이어 2개의 LPGA 대회를 개최하게 돼 중국에 이어 아시아에선 두 번째로 LPGA 2개 대회를 여는 나라가 됐다.

부산시가 소유하고 있는 아시아드CC는 이번 LPGA와의 공식 파트너십 체결과 함께 세계적인 골프코스 설계자인 리스 존스 디자인 컴퍼니와 골프장 리뉴얼 계약을 체결했다. 리스 존스 디자인은 아시아드CC를 새로 고쳐 내년 여름께 재개장할 계획이다.

개보수를 마치면 미국 이외 골프장 가운데 처음으로 LPGA 공인코스인 'LPGA 인터내셔널'로 인정되며 골프장 명칭도 'LPGA 인터내셔널 부산'으로 변경하게 된다. 아시아드CC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LPGA 퀄리파잉 이벤트(Qualifying Event) 아시아 예선전과 세계적인 선수 육성을 위한 골프아카데미 및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부대사업도 벌인다.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글로벌을 지향하는 LPGA와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는 부산은 닮았다"며 “부산의 자연환경과 아시아드CC 코스 환경 등도 LPGA 대회를 개최하는 데 손색이 없어 훌륭한 파트너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세계 170개국 이상에 생방송으로 중계하는 이번 대회는 2002년 아시안게임 이후 부산에서 열리는 최대 국제 스포츠 행사가 될 것”이라며 “2015년 한국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5천50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3년간 약 1조5천억원 규모의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년 10월 처음으로 열리게 될 LPGA 인터내셔널 부산 대회의 메인 스폰서는 이미 확정한 상태지만 스폰서 측 사정에 따라 최종 발표는 조만간 나올 계획이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골프경기를 열었던 아시아드컨트리클럽에서 내년부터 LPGA 대회가 열린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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