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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톱100골프코스, 한국 40대 코스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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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이 한국 톱40 코스 1위에 올랐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전 세계 골프장 정보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사이트 톱100골프코스(top100golfcourses.com)에서 ‘한국 톱40 골프코스2018’의 새 얼굴들이 공개됐다.

톱100골프코스 사이트는 지난 5일 경남 남해의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을 1위로 한 40개의 베스트 코스를 발표했다. 지난해 2월 나왔던 ‘한국 톱30 골프코스’ 중에서는 7곳이 순위가 상승했고, 18곳은 하락했다. 5곳은 종전 순위를 지켰고 10곳이 새롭게 추가됐다.

국내 1위에 오른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은 지난해말 이 사이트에서 발표한 ‘세계 100대 코스’에서 90위에 올랐다. 또한 지난달 처음 발표된 ‘아시아 100대 코스’에서는 3위에 선정된 바 있다. 이 코스를 돌아본 100대 여행가인 데이비드 데이비스는 “설계가 카일 필립스가 골프 세계에 준 최고의 선물”이라고 상찬했다. 세계 100대 코스를 다 돌아본 코스 여행가인 퍼갈 오리리 역시 최고 코스에 주는 골프공 6개의 평점을 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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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클럽나인브릿지는 국내 2위, 아시아에서는 9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10월 한국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를 개최한 제주도의 클럽나인브릿지는 2위를 지켰다. 그런가 하면 강원 춘천의 휘슬링락(템플-코쿤 코스)이 지난해 7위에서 올해 4계단 상승한 3위에 자리했다. 클럽나인브릿지는 아시아 100대에서는 9위, 휘슬링락은 10위에 각각 랭크됐다.

내셔널타이틀 대회인 코오롱한국오픈을 매년 개최하는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컨트리클럽과 강원 춘천의 제이스팰리스는 순위 변화없이 각각 4, 5위를 유지했다. 전남 해남의 시사이드 코스인 파인비치골프링크스는 3계단 뛰어오른 7위로 상승했다. 파인비치는 해외 코스 패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 2015년의 순위로 복귀했다.

경기 여주의 트리니티클럽은 올해 새롭게 순위에 등장한 신규 코스 중에서는 최고 순위인 9위에 자리했다. 톰 파지오 2세가 설계한 이 코스는 국제대회를 개최해도 될 정도의 챌린징한 코스 레이아웃과 럭셔리한 시설을 자랑하지만 골퍼들에게는 극도로 숨겨진 코스로 여겨진다.

10위에 오른 경기 이천의 웰링턴(그리핀-와이번 코스)은 지난해 17위에서 7계단 뛰어올랐다. 지난해 4월 와이번 코스 9홀이 추가 개장하면서 18홀 대표 코스가 완성되면서 호평을 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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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크스는 아시아 100대 리조트에 드는 등 옛 명성을 찾아가고 있다.


2015년4월 강원도 춘천에 개장한 라비에벨(올드 코스)이 지난해 24위에 처음 오른데 이어 올해는 11위까지 순위 급상승을 이뤘다. 지난해 4월 이 코스를 돌아본 코스 설계가 탐 도크는 “보기 드물게 뛰어나고 창의적인 레이아웃”이라면서 높은 평점을 줬다.

제주도 서귀포의 핀크스(동-서)코스도 지난해보다 2계단 오른 14위에 자리했다. SK그룹의 인수 이후로 핀크스는 옛 명성을 서서히 회복해가고 있다. 국내 설계가 송호씨가 설계한 경기 양평의 더스타휴골프클럽은 독립적인 홀 레이아웃과 친환경적인 설계가 돋보여 19위에 신규로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로버트 트렌트 존스 2세가 공들여 설계한 충남 음성의 레인보우힐스(남-동 코스)가 5계단 상승한 20위, 짐 파지오가 설계한 경기 이천의 사우스스프링스가 역시 5계단 상승한 21위에 자리했다. 두 코스는 최근 회원제에서 퍼블릭으로 바뀌면서 뛰어난 코스의 진가가 골퍼들에게 서서히 알려지는 중이다.

한국의 골프코스들이 점차 높은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톱 40곳 중에 16위인 블랙스톤제주(동-남 코스)까지는 지난달 발표된 아시아 100대 코스에 들어 있었다. 또한 올해 순위 상승을 보인 코스들은 대체로 해외에서 온 골프 전문가들이 높은 점수를 부여하면서 순위가 올랐다. 외국인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 코스가 늘어날수록 한국 골프장이 세계에서 받는 평가는 높아질 수 있다. 이 사이트는 내년에는 한국 톱50 코스로 넓혀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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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는 지난달 발표된 '아시아 100대 코스' 순위.


톱100골프코스 사이트는 지난 2004년 시작된 세계 최고의 코스 정보 사이트로 월 20만여 명의 골프 여행가들이 검색하는 골프장 정보 사이트다. 대륙별 나라별로 주요 베스트 코스들에 대한 정보가 상세해 외국을 여행하는 골퍼 여행객들이 필수적으로 참고한다. 이 사이트는 전 세계 23명의 코스 전문가들이 특파원으로 있고 실제 코스를 돌아본 이들이 다녀온 후의 코스를 평가하는 방식이어서 골프계의 ‘컨슈머리포트’기능을 하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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