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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 우즈는 미국 어디서 상금을 벌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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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미국 50개주마다 벌어들인 상금. [자료=눕놈닷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상금을 긁어모으던 플로리다주에서 이번 주부터 두 대회 연속 출전한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생애 통산 상금이 1억1027만2497달러로 압도적인 1위인 우즈는 미국 50개주 중 플로리다에서 상금의 18%에 가까운 상금 1998만1868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리서치 사이트인 눕놈닷컴(noobnorm.com)에서 우즈가 골프 대회를 출전하면서 상금과 돈을 벌어들인 주를 개별 조사해서 얻은 결과다. 우즈는 현재 자신이 살고 있는 플로리다주에서 가장 많은 상금을 벌었다. 이번 주 플로리다주 팜하버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에서 열리는 발스파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에 출전하고 다음주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클럽&로지에서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총상금 890만 달러)에도 출전한다. 발스파에서는 우승한 적이 없지만 우즈는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서 2013년까지 총 8승을 거뒀다.

눕놈닷컴의 데이비드 맥스위니 연구원은 타이거 우즈가 지난 21년간 미국 각 주마다 얼마의 상금을 벌었는지 조사했다. 지난해말 눕놈닷컴은 이미 타이거 우즈와 PGA투어 주요 선수들 10명의 선수 생활 동안 타당 얼마의 상금을 벌었는지를 조사, 발표한 적이 있다.

우즈는 지금까지 플로리다주에서 가장 많은 상금인 1998만1868달러를 상금으로 벌었다. 캐딜락챔피언십,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 등에서 그는 우승을 쓸어담았다. 그 다음은 1633만5145달러를 벌어들인 오하이오주가 두 번째 상금 발굴지였다. 우즈는 애크런의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에서만 8승을 거뒀다. 우즈가 태어나 자랐고 2008년 US오픈에서 마지막 메이저 우승을 거둔 토리파인스가 있는 캘리포니아에서는 1605만7684달러를 벌어 세 번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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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2013년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서 8승째를 거두고 아놀드 파머와 웃고 있다. [사진=PGA]


그린재킷을 네 번 입은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내셔널의 고장 조지아주는 1337만2311달러를 벌어들인 네 번째 상금밭이었다. 물론 여기에는 조지아 주도인 애틀란타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에서 획득한 두 번의 1천만 달러 보너스는 포함하지 않았다. 2천만 달러의 엄청난 보너스는 은퇴 연금으로 지급되기 때문이다.

우즈가 단 네 개 주에서 거둬들인 상금 수입만 쳐도 6574만7008달러로 역대 상금 랭킹 4위인 짐 퓨릭이 평생 벌어들인 상금(6775만9827달러)과 맞먹을 정도다. 하지만 더욱 놀라운 점은 우즈가 이번 주부터 이어지는 두 개의 대회와 다음달 오거스타내셔널에서 앞으로도 계속 상금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다.

눕놈닷컴에 따르면 우즈는 미국 50개주 중에서 절반인 25개주에서 상금을 벌어들였다. 770만달러의 일리노이주를 비롯해 미시간주에서 350만 달러, 매사추세츠주 300만달러, 노스캐롤라이나주 290만 달러, 텍사스주 280만달러, 델라웨어주 260만달러, 뉴멕시코 210만달러, 하와이 180만달러, 뉴욕주 180만달러, 오클라호마주 140만달러, 미네소타주 140만 달러, 뉴저지 130만달러까지 총 16개 주에서는 100만달러 이상을 상금으로 벌어들였다.

미국을 벗어난 지역에서 PGA투어에서는 캐나다에서 66만3천달러, 영국에서는 650만 달러, 아일랜드에서 110만달러, 스페인에서 110만달러를 상금으로 번 것으로 조사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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