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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터스 우승 플랜 시작한 타이거 우즈...발스파 챔피언십 등 2주 연속 경기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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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사진)의 마스터스 우승 플랜이 가동되기 시작했다.

우즈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음 주부터 2주 연속 발스파 챔피언십과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우즈는 이로써 허리에 대한 부상 재발 우려를 불식하며 본격적인 우승 사냥에 돌입했다.

지난 주 혼다클래식에서 단독 12위의 성적을 낸 우즈는 이로써 4월 첫 주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를 앞두고 최소한 5개 대회에 출전하며 실전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우즈는 네 번째 허리수술후 일년 만에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복귀전을 치르며 공동 23위를 기록했으며 지난 달 제네시스오픈에선 컷오프됐다.

이같은 경기출전 스케줄은 2013년까지 계속된 패턴이다. 우즈는 매년 마스터스 직전 대회인 휴스턴오픈엔 출전하지 않고 컨디션을 조절해 왔다. 올해도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을 마친 후엔 2주간 연습에 몰두하며 마스터스에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아널드 파머 클래식이 열리는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에서 우즈는 8번이나 우승했다. 우승확률이 5할에 가까운 대회에서 자신감을 끌어올린 후 ‘명인열전’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에 가겠다는 의도가 읽힌다.

발스파 챔피언십은 8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리조트 코퍼헤드 코스에서 열린다. 미국 골프채널에서 해설을 하고 있는 데이비드 듀발은 “코퍼헤드 코스는 선수의 능력을 다양하게 테스트해 볼 수 있는 코스”라고 말했다. 우즈가 발스파 챔피언십을 치르면서 자신의 현주소를 진단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우즈가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건 13년 전이었다. 과거 4번의 마스터스 우승은 올해와 비슷한 패턴 속에 이뤄졌다. 허리부상 재발에 대한 염려를 떨처낸 우즈가 올해엔 어떤 결과를 얻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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