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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여자 골프, 싱가포르와 일본서 타이틀 방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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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 우승자 박인비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싱가포르와 일본 오키나와에서 1일부터 열리는 여자 골프대회에 박인비(30), 안선주(31) 등 한국 선수들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싱가포르에서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인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이 열리고, 일본 오키나와에서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이 시즌 개막전이 열리는데 디펜딩 챔피언들이 모두 한국 선수다.

박인비가 오랜 손가락 부상을 말끔히 치료하고 올 시즌 첫 대회를 싱가포르 센토사클럽 뉴탄중 코스(파72 6718야드)에서 치른다. 박인비는 올해로 제11회를 맞은 이 대회에서 지난 2015년에 72홀 노보기로 퍼펙트 우승을 거뒀고, 지난해에도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해 압도적으로 우승한 바 있다. 부상을 딛고 오랜만에 좋은 컨디션으로 출전하는 만큼 LPGA투어 19승의 기대감이 높다.

그밖에도 2016년 이 대회 챔피언 장하나(26)도 출사표를 냈다. 현재 세계 랭킹 3, 4위로 한 계단씩 내려간 박성현(25), 유소연(28)과 8위로 두 계단 하락한 전인지(24) 등이 지난주에 이어 출전한다. 세계 6위로 한 계단 오른 김인경(30)은 이 대회에서 시즌 첫 대회를 시작한다. 무서운 10대이자 세계 10위에 이름을 올린 최혜진(19)은 초청 선수로 출전하며 2주 연속 한국 선수 중에 최고 성적을 올린 루키 고진영(23)도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강력한 해외 선수로는 세계 1위 펑샨샨(중국)과 2위로 올라선 렉시 톰슨(미국)이다. 지난주 2위로 마친 톰슨은 엄청난 장타로 코스를 휘어잡을 후승 후보다. 지난주 탁월한 기량을 선보이며 우승한 제시카 코다(미국) 역시 주의해야 할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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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다이킨오키드 챔피언 안선주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사진=JLPGA]


오키나와 류큐 골프클럽(파72 6558야드)에서 열리는 JLPGA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자 안선주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올해로 제31회를 맞은 이 대회에서 안선주는 지난 2010년 첫승을 올린 뒤에 지난해에 투어 23승을 이 대회에서 올렸다.

지난해 시즌 3승을 거두고 상금 4위로 마친 김하늘(29)과 투어 2년째인 이민영(26)도 기대된다. 이민영은 지난해 루키 시즌임에도 2승을 거뒀고 상금 2위로 마친 바 있다.

지난 시즌에는 1승에 그쳤지만 이보미(30)는 2015~16년 상금왕이었던 만큼 올해 심기일전하겠다는 각오다. 최근 호주에서 열린 유러피언레이디스투어(LET) 캔버라클래식에서 우승하면서 통산 50승을 달성한 신지애(30)는 올해는 JLPGA투어 상금왕에 도전해 한미일 3개 투어 상금왕을 석권할 기세다. 올해에 루키로 데뷔하는 김해림(29)의 활약도 기대된다.

일본 선수들도 만만찮다. 지난해 상금왕을 포함해 4관왕을 차지한 스즈키 아이(일본), 신인왕이면서 시즌 하반기에 탁월한 성적을 보인 하타오카 나사(일본), 테레사 루(타이완) 등이 우승 경쟁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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