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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구] PO진출팀의 순위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수경 기자]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확정됐다. 많은 전문가는 원주DB가 일찌감치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최근 팀 내부적인 문제로 논란을 일으키며 우승확정을 미루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중위권에 머무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특유의 조직력으로 6연승을 달렸다. 어느새 서울SK와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서며 상위권 순위싸움에 합류했다. 2위와 3위는 승차는 단 1경기. 각 팀당 5~6경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상위 4개팀의 마지막 순위경쟁을 한층 불을 뿜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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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업 논란에 휩싸인 두경민은 지난 19일 코칭스테프와 선수단에 사과했다. [사진= KBL]


두경민 태업 논란에도, 원주DB는 우승이 코앞

이상범 감독은 두경민이 소극적인 플레이를 보이자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에이스지만 팀원들과 유기적인 플레이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유였다. 하지만 DB는 3연승을 달리며 두경민 없이도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 두경민은 지난 19일 국가대표팀 합류 전 코칭스태프 및 선수단에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DB 역시 남은 6경기는 물론 플레이오프 경기까지 고려한다면 두경민이 필요하다. DB는 A매치 휴식기 후 첫 경기인 KCC 전을 잡는다면 우승이 유력한 가운데 두경민의 출전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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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기 이후 DB와의 맞대결이 KCC순위 변동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KBL]


2위 전주KCC, 3월 1일 원주DB와 총력전

KCC는 DB와 3.5게임차로 사실상 우승은 어렵다. 하지만 4강 직행이 가능한 2위는 포기할 수 없다. KCC는 대표팀 A매치 휴식기 이후 첫 DB와의 맞대결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기에서 승리 시 KCC는 원주동부를 2.5게임차로 압박하며 우승까지 노려보는 것은 물론, 모비스의 추격을 피해 2위 지키기가 쉬워지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KCC는 이번 시즌 원주에서 단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더구나 에밋이 부진에 빠지며 3연패로 휴식기를 맞았다. 다행히 이정현이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절체절명의 원주 원정이다.

6연승 현대모비스 7시즌 연속 PO진출 확정

현대모비스는 최근 분위기가 가장 좋다. 시즌 개막 전 중위권으로 평가 받은 모비스는 이미 7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연승과 함께 외국인선수 레이션 테리가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시즌 중반 합류한 이대성 역시 폭발력을 보여주며 연승에 힘을 보탰다. 이종현의 부상 이후 하락할 줄 알았던 모비스는 이종현의 공백을 배수용이 메우면서 단숨에 공동 3위까지 도약했다. 모비스는 A매치 휴식기 이후 하위권 팀들을 차례로 만난다. 현재 분위기라면 2위까지 노려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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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 KGC 전에 복귀할 예정인 김선형. [사진=KBL]


공동 3위 서울SK, 2월 28일 김선형 합류 기대

김선형의 복귀가 확정됐다. 김선형은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안양KGC 전에 돌아올 예정이다. SK는 시즌 초반 DB와 선두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SK가 주춤한 사이 KCC에 역전을 당했고, 최근 분위기를 탄 모비스마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시즌 초반 SK는 김선형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시즌 후반 부상선수가 많아지면서 김선형의 복귀가 절실하다. 돌아오는 김선형이 얼마나 활약하느냐에 따라 SK의 정규리그 최종순위가 결정될 것이다.

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 1위와 2위가 4강에 직행하고, 3위와 6위, 4위와 5위가 6강 대결을 펼쳐 각각 승자가 2위와 1위와 맞붙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따라서 정규리그가 끝날 때까지, 홈 어드밴티지와 유리한 대진을 얻기 위해서 각 팀은 치열한 순위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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