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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100대 코스에 한국 코스 16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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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사우스케이프오너스가 아시아 100대 코스 3위에 올랐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사우스케이프오너스, 클럽나인브릿지 등 국내 16개 코스가 아시아 톱100 골프코스에 선정됐다.

전 세계 가장 많은 골퍼들이 검색하는 골프장 정보 사이트인 톱100골프코스(top100golfcourses.com)가 아시아 전역을 대상으로 발표한 아시아 100대 코스에 따르면 경남 남해의 사우스케이프오너스가 3위, 제주도의 클럽나인브릿지가 9위, 강원 춘천의 휘슬링락(템플-코쿤 코스)이 10위 오르는 등 국내 코스들이 10위권에 3곳 선정됐다.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은 이 사이트의 세계 100대 코스에도 90위에 올라 있는 고급 퍼블릭 코스다. 클럽나인브릿지는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의 2018년 ‘미국 제외 세계100대 코스’에서 23위에 올랐다. 휘슬링락은 골프전문지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의 2017년 ‘한국 10대 코스’에서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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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전통 명문 히로노가 아시아 100대 코스 1위에 올랐다.


아시아의 1위는 일본 고베에 위치한 히로노골프클럽이고, 2위는 일본 도쿄 인근 카와나 리조트(후지 코스)가 선정됐다. 히로노는 영국의 찰스 H. 앨리슨이 설계해 1932년 개장한 코스로 프라이빗 골프의 전통을 고수하는 곳이다. 앨리슨은 20세기초 영국 골프의 주목받는 설계가로 그가 조성한 벙커를 일본 사람들은 ‘아리손 벙커’라고 부르면서 받들고 있다. 극소수의 회원만 라운드할 수 있으며 골프박물관이 부설되어 있다. 카와나는 외국인도 부킹 가능한 도쿄 인근의 리조트인데 앨리슨이 조성한 후지 코스는 바다를 따라 홀이 흐르는 절경으로 이름높다.

4위는 중국 하이난의 샹킹베이가 꼽혔다. 중국 관영 시틱그룹의 왕준 회장이 공들여 설립한 이 골프장은 미국의 빌 쿠어, 벤 크랜쇼가 설계해 2013년 개장했으며 이후로 프라이빗 운영 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 이밖에 7위에 오른 베트남의 블러프스호트람은 해안가 모래언덕에 그렉 노먼이 설계를 맡은 시사이드 코스다.

아시아의 총 20곳 중에 일본은 28곳으로 가장 많은 곳이 100대 코스에 들었고, 한국이 16곳으로 2위, 중국이 14곳으로 3위에 올랐다. 그밖에 최근 엄청난 골프장 설계붐이 일고 있는 베트남이 7곳, 말레이시아가 6곳, 홍콩과 태국이 5곳씩,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가 4곳씩의 코스를 리스트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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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의 우정힐스는 아시아 100대중 26위에 랭크됐다.


페리 다이가 설계한 토너먼트 코스로 한국오픈을 매년 개최하는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가 아시아 26위에 올랐다. 지난해부터 한화클래식을 개최하는 그렉 노먼이 설계한 제이드팰리스는 29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경남 해남의 바다에 면한 파인비치링크스가 39위에 올랐다. 1968년 개장한 전통 명문 안양컨트리클럽은 55위를 차지했다. 2012년 경기 여주에 개장한 트리니티가 62위에 랭크됐다. 그밖에 웰링턴이 70위, 라비에벨(올드)가 78위, 여수경도(금오-돌산 코스)가 85위, 해슬리나인브릿지가 89위, 핀크스(동-서 코스)가 91위, 블랙스톤 이천(북-서 코스)이 94위, 블랙스톤 제주(동-남 코스)가 97위에 이름을 올렸다.

2005년에 처음 창설된 톱100골프코스는 종전까지 세계 100대 코스를 2년마다 업그레이드하고 각 나라별 랭킹과 리스트도 꾸준히 돌아가면서 리뉴얼 한다. 전 세계에서 각 나라별로 23명의 코스 패널들이 활동하면서 동시에 골프 전문가와 여행가들이 여기에 의견을 더한다. 또한 골프 여행을 다니는 일반 골퍼들이 의견을 올리는 창구가 항상 열려 있어 골프계의 컨슈머리포트로 통한다. 나라별로 바뀌는 영업 상황과 코스 상태를 꾸준히 반영하기 때문에 세계에서 골프 여행을 하는 데 가장 정확한 코스 정보 사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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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100대 코스중에 한국 코스가 16곳, 10대에는 3곳이 선정됐다. [자료=top100golfcourses.com]


미국의 경우 1800여곳이 이 사이트에 소개되고 있으며, 700여곳에 불과한 독일과 골프장이 총 400곳을 넘긴 남아공도 이 사이트에서는 자국의 톱100코스까지 소개하고 있다. 한 골프장을 검색하면 찾아가는 길이나 이용 편의 혹은 골프장에 대한 평판과 대회 개최 등 궁금한 특징을 모두 찾아볼 수 있는 골프장의 최대 검색 공간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국의 코스도 30곳이 이 사이트에 순위별로 소개되고 있는데 이달 말 한국의 톱40개 코스가 업그레이드 되어 발표될 예정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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