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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 우즈 파머스인슈어런스 23위, 데이-노렌 연장전 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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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파어스인슈어런스오픈 복귀전을 23위로 마쳤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690만 달러)에서 23위로 마치면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이 대회는 이날 챔피언을 가리지 못했다.

마지막 날의 트레이드 마크인 검은 바지에 빨간 티셔츠를 입고 나온 우즈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즈 골프클럽 남코스(파72 7698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4개씩 주고받으면서 이븐파 72타를 쳐서 순위를 16계단 올린 공동 23위(3언더파 285타)로 마쳤다.

3라운드 경기를 마친 우즈는 “이 대회에서 좋은 기억이 많은 만큼 마지막 날에 60대 타수를 쳐보겠다”고 말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우즈는 14번 홀부터 5개홀 연속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쳤다. 후반 들어 2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2언더파로 60타대로 진입하려 했으나 4, 7번 홀에서 보기를 추가하면서 이븐파로 마쳤다. 우즈는 2대회를 쉰 뒤에 자신의 재단이 주관하는 제네시스오픈에 다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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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데이는 5위에서 출발해 공동 선두로 정규라운드를 마친 뒤 연장전에 들어갔다.


제이슨 데이(호주)가 18번(파5 538야드)에서 열린 알렉스 노렌(스웨덴)과의 연장 다섯번째 홀에서 둘다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최종 승부를 하루 더 미루게 됐다.

5위에서 출발한 제이슨 데이(호주)는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알렉스 노렌, 라이언 파머와 공동 선두로 마치면서 연장전에 들어갔다. 데이는 이날 전반에 3, 6, 7, 9번 홀에서 4타를 줄이면서 선두로 올라섰으나 후반에는 11, 15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주춤했다.

지난해 2월말까지 51주간 세계 랭킹 1위를 호령하다가 지금은 14위까지 떨어진 데이는 올 시즌 더CJ컵@나인브릿지와 히어로월드챌린지에서 공동 11위를 기록한 바 있다. 2015년 이 대회 연장전에서 우승했다. 2016년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래 1년반 만의 11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한 타 차 선두로 출발한 알렉스 노렌(스웨덴)이 버디 3개에 보기 4개를 치며 1오버파 73타를 쳐서 공동 선두로 마쳤다. 2005년에 프로가 된 노렌은 2009년 유러피언투어에 데뷔해 9승을 기록한 35세의 베테랑 선수다. PGA투어 2부리그 웹닷컴투어를 거쳐 1부 리그에 진입했다. 세계 랭킹 19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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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노렌은 제이슨 데이와의 연장 5홀까지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였던 라이언 파머(미국)는 버디 3개에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쳐서 공동 선두로 마쳤다. 연장전에 들어갔으나 18번 홀(파5 538야드)에서 열린 첫 번째 연장 홀에서 파에 그치면서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J.B.홈즈(미국)가 이븐파 72타를 치면서 4위(9언더파 279타),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2언더파 70타를 쳐서 공동 4위(8언더파 280타)에 자리했다.

재미교포 마이클 김(한국명 김성원)은 이날 6오버파 78타를 치면서 우즈과 함께 공동 23위로 마쳤다. 김시우(23)가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서 순위를 27계단 올려 공동 35위(1언더파 287타)로 마쳤다. 강성훈(31)은 5오버파 77타로 부진하면서 공동 69위로 대회를 마쳤다.

PGA투어는 올 들어 소니오픈 6홀 연장 이후 세 대회 연속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렸다. 다음 대회는 인근 TPC스콧데일로 넘어가 웨이스트매니지먼트오픈이 열린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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