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리하오통 두바이클래식 우승으로 세계 랭킹 32위로 점프
이미지중앙

중국의 리하오통이 28일 오메가두바이데저트클래식에서 우승했다. [사진=유러피언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코리안 스나이퍼’ 왕정훈(23)과 안병훈(27)이 유러피언투어 제29회 오메가두바이데저트클래식(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공동 6위로 마쳤다.

왕정훈은 28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두바이골프클럽 마즈리스 코스(파72, 7328야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안병훈은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쳐서 헨릭 스텐손(스웨덴),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 등과 공동 6위(16언더파 272타)였다.

한 타차 선두로 출발한 리하오통(중국)이 버디 6개에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서 한 타차 우승(23언더파 265타)했다. 1989년 시작한 중동에서 가장 오래된 이 대회에서 아시아인으로는 첫 우승이면서 동시에 역대 최저타 신기록이다. 종전까지는 2013년 스티븐 갈라허(스코틀랜드)와 2015년 매킬로이의 22언더파 266타가 최저타였다.

2016년 유러피언투어에 데뷔해 볼보차이나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왕정훈과 신인왕 경쟁을 벌였던 리하오통은 유로피언투어에 61경기에 출전해 통산 2승째를 올렸다. 리하오통은 대회를 마친 뒤 “우리집에는 트로피가 많이 없는데 이렇게 무거운 트로피를 가지게 되어서 무척 행복하다”면서 “15번 홀 퍼트가 가장 극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거기서 버디를 잡은 것이 터닝 포인트였다. 그리고 18번 홀에서의 버디도 마찬가지였다. 오늘 라운드의 대부분은 내가 한두 타 뒤였다. 그래서 내 자신의 게임만 하자고 생각했는데 그게 잘 먹혔던 것 같다.”

이번 우승으로 리하오통은 레이스투두바이 포인트 52만2650점을 얻어 종전 84위에서 단숨에 2위로 뛰어올랐다. 세계골프 랭킹에서도 종전 60위에서 32위로 점프했다. 중국인으로서는 유러피언투어에서는 6번째 우승이다. 그를 제외하고는 우아슌이 2승을 거둔 바 있다.

챔피언조에서 한 조로 경기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2위(22언더파 266타)에 머물렀다. 매킬로이로서는 지난 주 아부다비 챔피언십 3위에 이어 이번에도 우승을 놓쳤다. 매킬로이는 최선을 다한 경기였으나 부분적으로 아쉽다고 말했다. “10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리하오통이 보기를 하면서 내가 2타차 앞서 가면서 내가 운전대를 잡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바로 다음 홀에서 9번 아이언 샷 어프로치가 나빠 보기를 하고, 13번 홀에서 스리퍼트를 했다. 그 두 가지 상황이 아쉽다.”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안투어를 우승하고온 디펜딩챔피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 공동 32위로 대회를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