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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클 김 파머스인슈어런스 3위, 우즈는 39위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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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파머스인슈어런스 3라운드에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재미교포 마이클 김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690만 달러) 무빙데이에서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마이클 김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즈 골프클럽 남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J.B.홈즈(미국)와 공동 3위다. 전반에 2,5,8번 홀에서 버디로 타수를 줄였으나 후반 11, 15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면서 주춤했다. 하지만 1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분위기를 반전했다.

마이클 김은 올 시즌에는 CIMB클래식에서 거둔 공동 28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지난주 커리어빌더챌린지에서 50위를 했다. 서울에서 태어나 캘리포니아에서 자란 마이클 김은 평소 자주 찾던 이 코스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맞는다. 아직 우승도 없고 골프 랭킹 347위에 머물러 있지만 파이널 라운드에서의 선두와 2타차 반등을 모색한다.

알렉스 노렌(스웨덴)이 6번 홀 이글 하나에 버디 3개,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치면서 한 타차 선두(11언더파 205타)에 올랐다. 모든 드라이버 샷이 페어웨이를 지키는 견고한 플레이를 펼쳤다. 유러피언투어에서 9승을 기록한 베테랑인 노렌은 2부 웹닷컴투어를 거쳐 PGA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한 타차 선두로 출발한 라이언 파머(미국)는 12번 홀에서 이글을 잡았으나 버디 한 개에 보기 4개를 더해 1오버파 73타를 쳐서 2위(10언더파 206타)로 내려앉았다. 장타자인 J.B.홈즈는 이날 7언더파 65타를 쳐서 순위를 44계단 끌어올리면서 마이클 김과 공동 3위에 올랐다.

제이슨 데이(호주)는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과 공동 5위(8언더파 208타)에 자리했다.

세계 랭킹 2위에서 1위 도약을 노리는 존 람(스페인)은 마지막 홀에서 공을 물에 빠뜨리면서 더블보기를 적어내 버디 3개에 보기 4개를 더해 3오버파 75타로 마쳤다. 공동 12위로 내려가면서 연속 10라운드 언더파 타수 행진을 마쳤다.

888일만에 컷을 통과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10번 홀에서 출발해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언더파 70타를 쳤다. 순위를 27계단 끌어올려 대니 리(뉴질랜드) 등과 공동 39위(3언더파 213타)에 자리했다. 라운드를 마친 우즈는 “항상 이 코스에서는 좋은 성과를 낸 만큼 마지막 날에는 60타대 타수를 쳐보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국 선수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김시우(23)는 2오버파 74타를 쳐서 공동 62위, 강성훈(31)은 3타를 까먹으면서 공동 73위로 내려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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