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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풍 속 선두 헨더슨 “일요일엔 모두가 바람에 강한 선수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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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속에서 1타차 선두에 나선 브룩 헨더슨.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개막전인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에서 강풍을 뚫고 1타차 선두에 나섰다.

헨더슨은 26일(한국시간)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의 오션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8타로 공동 2위인 사라 제인 스미스(호주), 루나 소브론 칼메즈(스페인)에 1타 앞선 채 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메이저 우승자인 김인경, 다니엘 강과 동반 플레이를 펼친 헨더슨은 시속 30~50km의 강풍 속에서도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쇼트게임이 좋아 6차례나 보기 위기에서 파 세이브로 점수를 지켰다. 오프시즌에 쇼트게임을 집중연마했는데 일찌감치 보상받은 모습이다.

헨더슨은 경기후 “모자가 날아갈 정도로 바람이 심해 균형을 유지하기가 어려웠다. 특히 퍼팅이 어려웠다”며 “일요일이면 모두가 바람에 강한 선수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1라운드는 강풍으로 경기가 중단되는 바람에 12명이 일몰로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헨더슨과 동반플레이를 한 다니엘 강은 3언더파 70타로 공동 4위, 김인경은 3오버파 76타로 공동 64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펑샨샨(중국)은 3언더파 70타로 공동 4위에 포진했다. 유력한 우승후보인 렉시 톰슨(미국)은 1언더파 72타로 공동 13위다. 디펜딩 챔피언인 브리태니 린시컴(미국)은 1오버파 74타로 공동 26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들은 선두권이 끼지 못했다. 양희영이 1언더파 72타로 공동 13위에 올랐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오버파로 부진했다. 유소연과 이미림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26위, 박희영은 2오버파 75타로 공동 46위, 김인경은 3오버파 76타로 공동 64위, 최운정은 4오버파 77타로 공동 75위를 각각 기록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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