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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니스] 정현의 ASB클래식 1회전 상대 샌드그렌으로 변경...단식 9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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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B클래식 출전을 앞두고 대회 주최 측의 이벤트에 참석한 정현(주황색). [사진=ASB클래식 공식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정현(21, 한체대, 62위)의 1회전 상대가 바뀌었다.

정현은 8일부터 뉴질랜드에서 펼쳐지는 ATP투어 250시리즈 ASB클래식 본선 드로(32강)에 이름을 올렸다.

본래 정현의 1회전 상대는 카일 에드먼드(22, 영국, 49위)였다. 둘은 불과 나흘 전 브리즈번인터내셔널 단식 2회전에서 맞붙어 정현이 세트스코어 1-2(6-7<3> 7-5 4-6)로 패했다. 1주도 지나지 않아 재대결이 성사되는가 싶었지만, 에드먼드가 오른 발목 염좌 부상을 입고 출전을 철회해 테니스 샌드그렌(26, 미국, 96위)이 럭키루저로 정현의 상대가 됐다.

1991년생인 샌드그렌은 투어보다는 챌린저와 퓨처스에 주로 출전해 랭킹 포인트를 챙겼다. 지난해 7월 시티오픈에서 소에다 고(33, 일본, 152위), 닉 키리오스(22, 호주, 17위)를 차례로 물리치고 본선 3회전에 오른 것이 역대 투어에서 거둔 유이한 승리다. 투어에서는 2승5패에 그쳤으나 챌린저 3회 우승(106승90패), 퓨처스 11회 우승(150승59패)으로 실전 경험은 풍부하다.

하지만 투어 단식에서 37승(35패), 4대 그랜드슬램 본선에서 5승(7패)을 거둔 정현의 우세가 점쳐진다. 둘의 맞대결은 투어, 챌린저, 퓨처스를 통틀어 단 한 차례도 없었다. 경기 초반 탐색전이 중요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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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과 샌드그렌. [그래픽=ATP 홈페이지]


정현이 승리할 경우 2회전에서 4번시드 존 이스너(32, 미국, 16위)와 맞붙는다. 정현은 이스너와 2차례 맞닥뜨려 모두 졌다. 2016년 US남자클레이코트챔피언십 8강에서 세트스코어 0-2(6-7<5> 4-6), 2017년 US오픈 2회전에서 세트스코어 0-3(3-6 4-6 5-7)으로 한 세트도 가져오지 못했다. 이스너는 통산 서브에이스가 9,724개에 이를 정도로 서브에 일가견이 있다.

정현과 샌드그렌의 경기는 우리나라 시각으로 9일 오후 3시부터 센터코트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ASB클래식에는 잭 삭(25, 미국, 8위)을 비롯해 후안 마틴 델 포트로(29, 아르헨티나, 12위), 샘 퀘리(30, 미국, 13위), 로베르토 바티스타 어것(29, 스페인, 21위) 등이 출전한다.

우승자에게는 250점의 랭킹 포인트와 함께 8만9,435 달러(약 9천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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