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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프레지던츠컵 자선금 역대 최고 1070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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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프레지던츠컵은 미국의 압도적인 승리와 최고액의 자선금으로 마무리되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올해 프레지던츠컵에서 자선금으로는 역대 최고액인 1070만 달러(약 115억5172만원)가 걷힌 것으로 알려졌다.

PGA투어는 21일(한국시간) 뉴저지의 저지시티 리버티내셔널 골프장에서 지난 9월28일부터 10월1일까지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전 세계 연합팀이 벌인 팀 매치플레이 이벤트인 프레지던츠컵에서 1994년 이래 역대 최고액의 자선금이 모였다고 발표했다.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34명의 최고 선수들이 모여서 격년제로 벌이는 이 대회는 창설되던 해부터 올해까지 23년간 12회를 거치면서 총 4910만 달러의 자선금이 쌓였다. 스폰서 후원금, 대회 갤러리 입장료 등으로 모인 총 수익금은 선수들에게 상금으로 돌아가는 대신 선수들이 지정하는 곳과 기관에 선수 이름을 딴 후원금으로 기부된다. 선수들은 상금 대신 명예를 위해 출전하고 기쁜마음으로 자선 활동에 동참한다. 현재까지 전 세계 16개국에 450곳 이상의 기관에 후원금으로 지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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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 첫 회가 열린 지난 1994년에 75만 달러가 모였으나 해를 거듭할수록 후원금은 늘어었고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에서 열린 지난 2015년 대회 때는 역대 최고 후원금인 612만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제이 모나한 PGA투어 커미셔너는 “전 세계에서 가장 글로벌하고 다양성이 넘치는 도시에서 개최되어서 역대 최고의 자선금이 모였다”고 평가하면서 “올해는 대회 첫날에 3명의 전 미국 대통령이 대회장을 찾았고, 마지막날에는 역대 처음으로 미국 대통령이 우승팀에게 프레지던츠컵을 수여할 수 있었기 때문에 1070만 달러나 되는 자선금이 쌓였다”고 말했다. 모나한 커미셔너는 “모인 후원금을 좋은 용도에 쓰겠다”면서 “이는 향후 2년 뒤인 2019년에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서도 새로운 벤치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모인 자선금 중에 500만 달러는 뉴욕주와 리버티내셔널에서 진행하는 어린이들에게 골프를 보급하는 퍼스트티재단에 5년간 사용될 예정이다. 이밖에 출전 선수당 15만 달러(약 1억6194만원)씩자신이 원하는 곳에 후원금으로 내도록 배정되었다. 한국에서는 김시우(22)가 유일하게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했고 21일 대한골프협회(KGA)를 통해 국가대표 발전 기금으로 1억원을 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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