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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비뼈 부상 스텐손 중국서 와이어 액션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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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릭 스텐손이 중국에서 열린 HSBC챔피언스 식전 포토콜 행사에서 와이어 액션 연기를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지난해 유러피언투어 레이스투두바이(Race to Dubai) 1등으로 ‘올해의 선수’에 올랐던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최근 경기에서 부진한 이유가 중국에서 와이어 액션을 체험한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골프다이제스트>는 7일 인터넷판에서 ‘헨릭 스텐손은 더이상 수퍼히어로가 아니다’라는 머릿글을 통해 최근의 부진 이유를 추적했다.

지난주 유러피언투어 파이널 시리즈인 터키항공오픈에서 4언더파 공동 35위로 마친 스텐손은 “갈비뼈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는데 지난주 여행과 골프 시합으로 다친 듯하다”면서 “골프와 관련해서는 내 자신이 아닌 듯했다”면서 이 대회에서의 부진 이유를 털어놨다.

이 매체는 스텐손이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지난달 26일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챔피언스의 대회전 포토콜 사진을 촬영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측했다.

올해 이 대회는 중국 무협영화의 컨셉트를 본딴 식전 행사를 가졌다. 디펜딩챔피언 마쓰야마히데키(일본)가 우승 트로피를 감싸고 있는 중에 헨릭 스텐손과 세계 골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 리하오퉁(중국)이 공중에서 붉은 HSBC망토를 두른 슈퍼맨 옷을 입고 내려오면서 트로피 쟁탈전을 벌이는 듯한 와이어 액션을 선보였다. 당시 선수들의 헌신적인 대회 이벤트 참여에 대해 색다르다는 평가가 있었다.

당시 포토콜과 관련해 스텐손은 “몇몇 사람들이 슈퍼맨으로 여길지라도 나는 그렇지 않다"고 의미있는 코멘트를 남겼다. 아마 와이어 액션을 준비하면서 갈비뼈에 영향을 주거나 혹은 신경이 눌렸을 수도 있다. 전문 스턴트맨이 아닌 프로골퍼로서는 위험한 시도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스텐손이 내년 이 대회의 포토콜에는 응하지 않을 것 같다고 비평했다.

스텐손은 MRI촬영을 할 계획이며 레이스투두바이 보너스가 걸린 남아 있는 2개의 파이널 대회 출전은 미지수다. 스텐손은 현재 레이스투두바이 랭킹 11위에 올라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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